분리조치 해제 문제로 말다툼하다 아내 살해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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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조치 해제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하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24일 구속됐다.
이 때문에 찜질방에서 생활하던 A 씨는 이달 17일 B 씨를 찾아가 분리 조치 해제를 요구하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그러자 B 씨는 다시 경찰에 신고했고, A 씨의 분리 조치 기간은 한 차례 연장됐다.
A 씨는 이번 범행 당일에도 분리조치 해제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끝내 살인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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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양희문 기자 = 분리조치 해제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하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24일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김정태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전날 오전 6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빌라에서 아내 B 씨(49)의 목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을 크게 다친 B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약 1시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 부부 집에선 이번 사건 발생 전에도 2차례 가정폭력 신고가 있었다. 이 신고로 A 씨는 2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분리 조처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찜질방에서 생활하던 A 씨는 이달 17일 B 씨를 찾아가 분리 조치 해제를 요구하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그러자 B 씨는 다시 경찰에 신고했고, A 씨의 분리 조치 기간은 한 차례 연장됐다.
A 씨는 이번 범행 당일에도 분리조치 해제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끝내 살인을 저질렀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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