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괜찮아요" 폭행당한 '건구스' 소식 전한 건국대

신하영 2024. 4. 24.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국대가 교내 캠퍼스 호수(일감호)에서 서식하는 '건구스'의 소식을 전했다.

건국대는 24일 "건구스가 일감호 주변에서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건국대 캠퍼스 내 호수 일감호에 사는 거위를 여러 차례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건국대는 "60대 남성에 의해 폭행을 당한 건구스 보호를 위해 일감호 근처 동물보호 표지판 설치와 순찰강화 활동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국대 교내 일감호 서식 거위, 60대 남성에게 폭행
폭행 당시 출혈…“동물보호 표지판 설치, 순찰 강화”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가 교내 캠퍼스 호수(일감호)에서 서식하는 ‘건구스’의 소식을 전했다.

남성에게 맞았던 거위(사진=동물자유연대 인스타그램 캡처, 뉴시스)
건국대는 24일 “건구스가 일감호 주변에서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광진경찰서는 지난 17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건국대 캠퍼스 내 호수 일감호에 사는 거위를 여러 차례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 거위들은 건국대의 ‘건’과 영어로 거위를 의미하는 ‘구스(goose)’를 합해 교내에서 ‘건구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사진=건국대 제공
앞서 동물자유연대는 “거위들이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크지 않아 곧잘 다가왔고, 남성은 그런 거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한 거위는 폭행 당시 머리 부분에 출혈이 생겼으나 현재는 양호한 상태라고 건국대가 밝혔다.

건국대는 “60대 남성에 의해 폭행을 당한 건구스 보호를 위해 일감호 근처 동물보호 표지판 설치와 순찰강화 활동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건국대 제공

신하영 (shy11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