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이브, 자회사 법카 감사 착수...어도어 사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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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포착했다며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기타 산하 레이블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소식에 밝은 한 업계 관계자는 "어도어 사태가 발발하면서 기강 강화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법인카드에 대해 내부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해온 정황을 파악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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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하이브는 최근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소속 레이블들의 임직원에 대해 경비 처리 내역을 검토했으며 비용이 초과되거나 출처가 불확실한 사용 이력에 대해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 소식에 밝은 한 업계 관계자는 “어도어 사태가 발발하면서 기강 강화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법인카드에 대해 내부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이브에는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 외에 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이먼트 등이 산하 레이블로 포진해 있다.
하이브는 이들이 경영권 확보 후 독자 행보를 시도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어도어 경영진이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했으며 부적절한 외부 컨설팅까지 받은 정황을 파악했다는 입장이다. 하이브는 확보한 전산 자산 등으로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까지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어도어 측은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빌리프랩 소속 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라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보낸 감사 질의서 답변 시한인 24일 오전까지 회신을 하지 않았고, 노트북 등 전산 자산 등도 하이브에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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