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기업노조 조합원 10여명 민주노총 가입

김용희 기자 2024. 4.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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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지지엠)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24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지지엠의 설명을 종합하면, 2월28일 기업노조로 출발한 지지엠 2노조는 19일 금속노조를 상급단체로 하는 조직형태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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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차량을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GGM누리집 갈무리

전국 첫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지지엠)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24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지지엠의 설명을 종합하면, 2월28일 기업노조로 출발한 지지엠 2노조는 19일 금속노조를 상급단체로 하는 조직형태를 변경했다. 조합원은 10여명으로 알려졌다.

지지엠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이날부터 조합원 모집 선전전에 들어갔으며 노동조합법에 따른 임금 및 단체협상교섭권을 요구하고,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 금속노조 가입 배경, 이유 등을 시민에게 설명할 방침이다.

지지엠에는 지난 1월24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설립된 기업노조 형태의 1노조가 있다. 1노조 조합원은 100∼150명 규모로 알려졌다. 지지엠 전체 노동자는 650여명이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회사가 노조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에서 단일 기업노조로는 대응하기 어려워 금속노조를 추가로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지지엠 노조설립은 한동안 난제로 여겨져 왔다. 2019년 9월 설립된 지지엠은 노동자 평균 초임을 동종업계 절반 수준으로 정하고 주거·보육·의료 서비스를 지원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였기때문이다. 2019년 2월 광주시와 노동계, 현대자동차가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서’를 체결하며 임단협 유예 조항의 유효기간을 누적 생산대수 35만대 달성 시점으로 잠정합의하자 노동계가 ‘노동권 침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광주시 중재로 투자협약서 부속 결의서에는 35만대를 생산하기 전이라도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해 교섭을 요구하면 관련법에 따라 회사가 응하도록 나와 있다.

지지엠 관계자는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면 성실히 임하겠다. 노사상생 협정을 준수해 상생을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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