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사히카세이, 캐나다에 배터리 분리막 공장…1.8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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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학기업 아사히카세이가 약 2천억엔(약 1조8천억원)을 투자해 캐나다에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공장을 신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카세이는 캐나다 공장에서 오는 2027년께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주요 부품인 분리막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사히카세이가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분리막은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혼다 등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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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화학기업 아사히카세이가 약 2천억엔(약 1조8천억원)을 투자해 캐나다에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공장을 신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카세이는 캐나다 공장에서 오는 2027년께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주요 부품인 분리막을 생산할 계획이다.
분리막은 배터리 폭발 방지를 위해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막아주면서 리튬이온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통로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아사히카세이가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분리막은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혼다 등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
혼다는 2조엔(약 18조원)을 투입해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닛케이는 "혼다는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아사히카세이의 (캐나다) 분리막 공장을 운영할 새로운 회사에 출자하는 것도 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아사히카세이가 혼다 외에도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확대를 추진하는 파나소닉 등에도 분리막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신문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북미 소재 공장들이) 배터리 부품을 북미 지역에서 조달할 필요가 있어서 분리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사히카세이는 한때 분리막 시장에서 세계 1위 업체였으나, 2022년에는 점유율이 6위까지 떨어졌다.
이 업체는 향후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분리막 생산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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