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첫 '2만 명' 붕괴…사망자 역대 최다

박지운 2024. 4. 24. 16: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또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사망자 수는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인데요.

전체 인구는 52일째 자연감소를 이어갔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2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처음으로 2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줄며 1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엔데믹 이후 반짝 늘어났던 혼인이 아직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통계청은 올해 하반기는 돼야 혼인 증가로 인한 출생아 수 반등 효과가 나타날 거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22년도 하반기부터 23년 상반기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혼인이 조금 늘었지 않습니까. 그 혼인이 출생으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평균적으로 한 2~2.5년 뒤 출생으로 이어지는…"

반면, 사망자 수는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지난 2월 사망자는 전년 동월 대비 9.6% 늘어난 2만9,977명이었습니다.

역대 2월 가운데 가장 많았는데, 코로나 시기보다도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

고령화로 인해 특히 85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망자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통계청은 윤달로 2월이 하루 더 늘어난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전체 인구는 1만614명 자연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였다 보니, 자연감소 폭도 역대 2월 중 가장 컸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벌써 52개월째 줄어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통계청 #저출산 #인구동향 #고령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