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피해자 명복 빈다"
조해언 기자 2024. 4. 24. 16:56
지난해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강간 살인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윤종에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4-3부(부장판사 임종효 박혜선 오영상)는 오늘(24일) 오후 강간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의 결심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도 없이 처벌을 적게 받으려는 노력만 기울이고 있다"며 1심과 같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최 씨의 변호인은 "최 씨는 처음부터 성적 목적으로 범행했고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 점을 감안해 최대한 선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발언 기회를 얻은 최 씨는 "유가족께 매우 죄송하고, 피해자의 명복을 빌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일면식 없던 피해 여성에 성폭행을 시도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철제 너클을 미리 구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수개월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월 1심은 최 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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