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PL 역대 최소 실점' 첼시, 이번 시즌 57실점 허용→구단 역대 최다 실점

가동민 기자 2024. 4. 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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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약 20년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이후에도 첼시는 PL에서 강팀의 면모를 발휘했고 UCL 우승 2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1회 등 유럽대항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첼시는 5실점을 내주면서 이번 시즌 PL 57점이 됐다.

그러면서 첼시는 구단 역사상 PL 역대 최다 실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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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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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첼시가 약 20년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첼시는 전통이 깊은 팀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 강팀으로 자리 잡은 건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2003-04시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아브라모비치는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고 첼시는 점차 강팀으로 거듭났다. 2003-04시즌 PL 준우승을 차지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아브라모비치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FC프로투를 이끌고 UCL 우승을 차지하며 촉망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무리뉴 감독 선임은 성공적이었다. 무리뉴 감독의 첼시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2004-05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50년 만에 1부 리그 우승이었다. 윌리엄 갈라스, 존 테리, 히카르두 카르발류, 파울루 페헤이라가 포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클로드 마켈렐레가 포백을 보호했고 골문은 페트르 체흐가 지켰다. 첼시는 짠물 수비를 보여줬다. 38경기 동안 15실점만 허용하며 PL 역대 최소 실점 기록을 세웠다. 첼시의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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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첼시는 PL에서 강팀의 면모를 발휘했고 UCL 우승 2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1회 등 유럽대항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러시아 자본가인 아브라모비치의 구단주 박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구단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아브라모비치의 뒤를 이어 토드 보엘리가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 보엘리의 첫 시즌은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첼시의 경기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첼시는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포터 감독도 첼시와 결별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소방수로 왔지만 불을 끄지 못했고 첼시는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적극적인 투자로 포체티노 감독에게 힘을 더해줬다. 첼시는 여름 이적 시장을 활발하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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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두 쿨리발리, 마테오 코바치치,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등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 속에 없는 선수들을 매각했다. 영입도 적극적이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니콜라 잭슨 등을 데려오면서 큰돈을 사용했다. 많은 변화에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첼시의 분위기는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았다. 첼시는 공격에서 세밀함이 부족했고 문전에서 침착함을 보여주지 못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결정력이 좋자 않았다. 승점을 놓치는 경기가 많아졌고 순위는 12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축구를 제대로 펼칠 수 없었다.

그래도 최근에는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상위 팀들과 승점 차이를 줄였다.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열린 PL 2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5로 대패했다. 승점을 놓친 건 물론 분위기까지 최악이 됐다. 첼시는 5실점을 내주면서 이번 시즌 PL 57점이 됐다. 그러면서 첼시는 구단 역사상 PL 역대 최다 실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전 기록은 1994-95시즌과 1996-97시즌 기록한 55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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