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우화관·별주' 개관식…복원사업 35년 만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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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30년 넘게 이어진 복원사업을 통해 원래 모습을 되찾은 화성행궁의 '우화관·별주 복원 개관식'을 24일 열었다.
복원 개관식은 이 시장이 정조대왕에게 화성행궁 개관을 고하는 고유제로 시작해 기념사, 우화관 현판 제막식 등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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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30년 넘게 이어진 복원사업을 통해 원래 모습을 되찾은 화성행궁의 '우화관·별주 복원 개관식'을 24일 열었다.
이날 오후 우화관 바깥마당에서 열린 복원 개관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복원 개관식은 이 시장이 정조대왕에게 화성행궁 개관을 고하는 고유제로 시작해 기념사, 우화관 현판 제막식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화성행궁 복원은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원된 화성행궁에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화성행궁에 대한 복원사업을 1989년에 시작했다.
중심 건물인 봉수당을 시작으로 482칸을 복원하는 1단계가 2002년 완료됐고 2003년부터는 화성행궁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건물이자 관아를 방문하는 관리나 사신들이 머물던 우화관과 임금이 행차할 때 음식을 준비하던 곳인 별주를 복원하는 2단계에 착수해 최근 완료했다.
화성행궁이 제 모습을 잃기 시작한 1905년 이후 119년, 복원사업을 착수한 1989년 이후 35년 만이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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