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인기에 치솟는 가치···美 여자농구 스타 클라크, 나이키와 8년 384억원 대형 계약
미국 여자농구의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를 향한 광고주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폭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클라크와 대형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4일 “클라크가 자신의 시그니처 신발을 포함해 8년 2800만 달러(약 384억원) 계약으로 나이키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클라크 측과 나이키 모두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계약이 성사되면 여자 농구 사상 최고의 스폰서십 계약이 된다.
클라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에서 아이오와대를 2년 연속 준우승에 올려놨다. 특히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를 연상케 하는 장거리 3점슛과 어시스트 능력 등을 두루 겸비해 NCAA 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수립했다. 클라크에 대한 엄청난 인기로, 올해 NCAA 토너먼트에서 아이오와대의 경기는 역대 최다 시청자 수 기록을 세우는 등 미국 전역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클라크는 지난 16일 열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인디애나 피버에 지명됐는데, 당시 WNBA 드래프트의 시청자 수가 사상 최고인 245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엄청난 인기를 받는 만큼 그와 계약하려는 브랜드들이 상당히 많았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나이키 외에도 아디다스, 언더아머, 푸마 등 내노라하는 스포츠브랜드들이 전부 달려들었다. 하지만 계약 규모에서 나이키와 비교가 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디다스는 4년 600만 달러, 언더아머는 4년 1600만 달러를 제시했고, 푸마는 입찰이 연간 300만 달러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아예 발을 뺐다.
한편 클라크는 이날 미국 아마추어 스포츠협회(AAU)가 선정하는 제임스 설리번 어워드의 수상자가 됐다. 이 상은 미국 내 대학 엘리트 스포츠 선수 가운데 경기장 안팎에서 경기력과 리더십,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클라크는 2년 연속 이 상을 받게 됐다. 1930년 제정된 이 상을 2회 받은 선수는 클라크가 처음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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