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식 결제대금 하루 평균 2조원…전년 대비 34.3% 증가

올해 1분기 일 평균 주식결제 대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주식 결제대금이 하루 평균 2조 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분기(1조 5,900억 원)와 비교해도 26.7% 늘었습니다.

장내 주식시장(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의 일 평균 결제대금은 약 8,9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늘었습니다.

주식 결제대금 증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미국발 AI(인공지능) 반도체주 열풍 등으로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반면 채권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21조 1,00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 대금은 2조 6,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1.8% 증가했지만,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 대금은 같은 기간 13.8% 감소한 18조 5,000억 원에 그쳤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증권결제대금은 1분기 23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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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