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위급 간부 골프 접대 의혹 제보…철저히 조사할 것"

김정현 기자 2024. 4. 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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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본부 소속 현직 고위 공무원이 연루된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 이달 중순 제보를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보는 지난 6일 교육부 고위 공무원 A씨와 B씨가 교육부 전직 고위 공무원 C씨 및 신원이 특정 되지 않은 D씨와 골프를 쳤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감사관실은 제보 내용의 사실관계를 비롯해 당일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D씨와 현직 간부들 사이의 업무 연관성 등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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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간부 2명 연루…연루된 간부 "2~3일 뒤 정산"
교육부, 사실관계 및 업무연관성 철저히 살필 방침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뉴시스DB). 2024.04.2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는 본부 소속 현직 고위 공무원이 연루된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 이달 중순 제보를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보는 지난 6일 교육부 고위 공무원 A씨와 B씨가 교육부 전직 고위 공무원 C씨 및 신원이 특정 되지 않은 D씨와 골프를 쳤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지난 2015년 국내 모 사립대학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고,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인사로 알려졌다. 또 당일 골프비는 D씨가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당일 골프비와 식사 비용까지 정확히 4등분 해서 알려 달라고 D씨에게 요청했고, 며칠 뒤 계좌번호를 받아 비용을 입금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C씨와는 말 그대로 친하게 지낸 사이"라며 "D씨는 쉬고 계신 분이라고 들었지만 처음 본 사람이고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고 했다.

A씨는 "그날은 찜찜해서 계좌번호와 (비용을) 정확하게 4등분해서 달라 그랬더니 이제 한 2~3일쯤 있다가 계좌번호를 보내 왔고 바로 입금했다"고 말했다.

교육부 감사관실은 제보 내용의 사실관계를 비롯해 당일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D씨와 현직 간부들 사이의 업무 연관성 등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교육부는 "관련 사안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엄중 조치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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