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떠나는 사람들…1분기 순유출 2433명

이석주 기자 2024. 4.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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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부산지역 인구 순유출(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부산지역 순유출 인구는 2433명에 달했다.

올해 1~3월 수도권 3개 시·도(서울 경기 인천)로 순유출된 부산 인구는 405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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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등 인근 입주 아파트 이주, 작년 1분기보다 75.8% 늘어
연합뉴스


올해 1분기 부산지역 인구 순유출(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관련 지표는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3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 부산의 누계 전입자 수는 11만4893명, 전출자 수는 11만732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부산지역 순유출 인구는 2433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384명 순유출)보다 75.8% 급증한 수치다. 통계청 인구추계팀 이은정 사무관은 “부산으로 유입된 인구가 정체된 것과 달리 부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인구는 늘어났다”며 “올해 1분기 경남 등 인근 지역에서 입주 예정 아파트가 늘어난 것도 (부산 인구 유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해 1~3월 수도권 3개 시·도(서울 경기 인천)로 순유출된 부산 인구는 4054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 둥지를 튼 부산 인구가 지역 전체 순유출 인구(2433명)보다 많았던 것은 그나마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유입된 인구가 어느 정도 상쇄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부산 출생아 수는 1년 전 같은 달(1136명)보다 8.7% 줄어든 1037명으로 집계됐다. 2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특히 감소율은 전국(2만20명→1만9362명, -3.3%)보다 월등히 높았다.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부산 누계 출생아 수(2181명)도 지난해 같은 기간(2443명)보다 10.7% 급감했다. 역시 전국 감소율(5.7%)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

올해 1, 2월 부산지역 사망자 수는 4537명으로 전년 동기(4374명) 대비 3.7%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1, 2월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는 235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931명 자연감소)보다 2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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