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쓰고 돌아다니더라” 김혜성 출전 의지 크지만…홍원기 감독은 단호하다 "출전 대기 명단에 없다“

최민우 기자 2024. 4.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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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도 출전 선수 대기 명단에 김혜성은 없다. 어제는 대주자라도 나가겠다고 헬멧을 쓰고 계속 돌아다니더라. 선수가 뛰지 못하는 이유를 계속 설득하고 이해시키려고 한다. 타격이라는 게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어디가 불편하면 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 급하더라도 완전한 상태가 됐을 때 경기에 뛰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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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의 출전을 제한하기로 했다. ⓒ키움 히어로즈
▲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혜성은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사령탑은 그런 선수를 말리고 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도 김혜성(25)이 출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깨 부상을 입은 김혜성의 컨디션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혜성 대신 2루수 자리에는 송성문이 출격한다.

전날 경기에서도 김혜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쳤던 키움은 대타 카드로 이원석, 김재현, 주성원 등을 기용했지만, 김혜성은 벤치에 앉아 있었다. 홍원기 감독도 팀 내에서 가장 좋은 기량을 갖춘 김혜성을 기용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승리보다 선수 보호가 우선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내 마음 속에도 김혜성이 왜 없었겠나. 그래도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김혜성이 아닌 다른 선수가 결정적인 한 방을 쳐준다면, 또 그 선수도 성장할 수 있는 거다. 다른 팀원들에게도 에너지가 생길 수 있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김혜성을 기용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이날 경기에서도 김혜성은 경기에 뛰지 않는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도 출전 선수 대기 명단에 김혜성은 없다. 어제는 대주자라도 나가겠다고 헬멧을 쓰고 계속 돌아다니더라. 선수가 뛰지 못하는 이유를 계속 설득하고 이해시키려고 한다. 타격이라는 게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어디가 불편하면 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 급하더라도 완전한 상태가 됐을 때 경기에 뛰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경기에는 뛰지 않지만, 김혜성은 여전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훈련도 소화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엔트리에서 빼려고 했다면, 더 빨리 결정을 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회복 속도도 더 빠르지 않았을까 싶다. 아쉬운 건 사실이다. 훈련은 하고 있지만, 상태를 체크하는 수준이다. 100%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건 아니다”며 김혜성의 상태를 전했다.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뛰지 못한 탓에 송성문이 2루수로 나서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의 2루 수비가 뛰어나다. 김혜성 못지않게 해주고 있다”며 송성문의 2루수 수비에 대해 호평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이용규(좌익수)-로니 도슨(중견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이원석(지명타자)-고영우(3루수)-김휘집(유격수)-김재현(포수)-주성원(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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