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까지 책임 지고 정치"…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 인터뷰

2024. 4. 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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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편상욱/ 앵커: 정치에서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내 편도 없다고 하죠.

그리고 정치에서는 우연한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그럽니다.

  ▷편상욱/ 앵커: 이 당선인 어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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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준석 화성을 국회의원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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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인 인터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동탄 주민분들, 진정성 알아준 듯…부모님 조언·응원 감사"
"윤 대통령, 보수 지지층 자부심 끌어내려"
"홍준표 시장과 '뒤끝' 없는 사이…홍 시장, '할 말' 할 사람"
"윤 대통령, '소통' 움직임 느려…위기의식 약한 듯"
"개혁신당, 스펙트럼 넓은 정당…세대교체 주도할 것"
"지난 국회서 민주당 역량 부족 드러나…독점 아닌 현안 처리 주력해야"
"채 상병 특검, 윤 대통령이 공소 취소하거나 특검 처리해야"
"대통령 출마? 역량이 중요…절대적 실력 먼저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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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 앵커: 정치에서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내 편도 없다고 하죠. 또 영원한 승자도 없습니다. 그리고 정치에서는 우연한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그럽니다. 씨를 뿌리고 가꾸고 민심이라는 열매를 맺는 일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일 텐데요. 이런 상황을 직접 보여준 분이 있습니다. 바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편상욱/ 앵커: 이 당선인 어서 오십시오. 당선 축하드립니다. 대표 이런 직함들을 많이 맡아보셨습니다만 의원이라는 이름은 이번에 처음 불리게 되는 거죠?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그렇습니다. 제가 네 번째 선거 만에 소위 말하는 배지를 달게 됐네요. 저도 어려운 선거들을 많이 거치면서 노력 많이 해왔지만 제가 아까 말했던 것처럼 결국은 진정성 있게 주민들께 임하는 자세 하나로 일관해 왔더니 결국 좋은 성과가 있는 것 같아서 참 주민들께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어렵게 입성한 국회인 만큼 성과로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편상욱/ 앵커: 화성을 지역, 정말 어려운 지역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맞상대인 공영운 후보가 굉장히 강적이었잖아요. 지지율도 초기 조사에서는 거의 배 이상 차이가 났었죠. 화성을 주민들이 왜 이준석을 선택했다고 보시나요?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아무래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제가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화성의 평균 유권자가 저와 동년배가 많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꿈꾸는 미래가 다르지 않구나라는 걸 유권자들이 인식하게 되고 그래서 저를 화성을 지역 동탄 지역의 대표자로 만들어주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오늘도 지금 스튜디오 들어오기 직전까지도 우리 당원들과 화성지역의 개혁신당 당원이 벌써 1천 명 가까이 됐습니다. 같이 또 정책이나 아니면 이런 지역 현안들 소통하다 지금 왔는데요. 더 활발히 소통해서 진짜 이 화성을 동탄 지역이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정치면에서도 앞서가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편상욱/ 앵커: 막판에 정말 특이했던 게 부모님들이 나오셔서 지원유세를 하셨잖아요. 그거 누구 아이디어였어요?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저는 사실 지금까지 선거 치르면서 부모님이 선거에 등장하시는 걸 굉장히 꺼려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선거 캠프에 있는 분들이 저 몰래 유세차에 모셨더라고요.

▷편상욱/ 앵커: 몰래 하신 거예요.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그래서 실제 그 영상을 보면 제가 저 유세 끝나고 내려가려고 하는데 저희 캠프 관계자들이 저를 막아 세웠어요.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그래서 어머님 아버님이 올라오셔서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선거 전에는 선거 며칠 전이라서 이게 많이 회자되지 않다가 당선 이후에 이 영상 조회수가 확 급증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참 부모님께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제가 세 번 네 번 선거 치르는 동안에 저희 가족은 저한테 요구했던 게 하나밖에 없어요. 정치 똑바로 해라. 어디 가서 나쁜 논술형 하지 말고 편법 쓰지 말고 정공법으로 가라. 사실 집권 초기 대통령과 맞서서 뭔가를 이야기한다고 할 때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도 가족일 것이고 그리고 가족의 응원이 없이 이걸 돌파할 수 없거든요. 그런데 적어도 제가 바른 정치만 하겠다고 하면 항상 응원해줬던 저희 가족이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편상욱/ 앵커: 특히 지금 화면에도 나옵니다마는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셨잖아요. 그걸 보면서 찡하지 않았던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 선거에도 사실 득표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겠어요?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그렇죠. 그리고 사실 제가 그거에 대해서 언론인들이 물어보면 저희 어머니 경상북도 상주 출신이고요. 아버지도 칠곡 출신 그러면 tk 중에서도 tk인 분들인데 사실 이분들이 아들이 국민의힘 대표가 됐을 때 얼마나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며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핍박받았을 때 얼마나 또 아픔과 배신감을 느꼈겠으며 그런데 이게 저희 가족 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집권하신 이후에 정말 보수 정권 또는 대한민국이 잘 되길 바랐던 그런 자부심 많은 집들을 거의 그 자존심을 바닥까지 끌어내린 정권이 저는 윤석열 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박정훈 대령의 한번 가족을 보자고요. 박정훈 대령은 포항 출신이고요. 경북대학교를 졸업해 가지고 해병대에서 군사경찰 헌병분과에서 계속 20년 넘게 복무해 온 아주 엘리트 군인이거든요. 이분 또 그리고 어머님 같은 경우에도 포항 지역의 지역 유지세요 새마을금고 이사장까지 지낼 정도로. 그러면 이분이 딱히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시지 않았을 거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사령관, 사단장, 이런 사람들. 자기 부하들 지켜보겠다고 멀쩡한 그런 어떤 집안 하나를 공격의 대상을 삼은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안 좋은 정치를 해왔느냐를 보여주는 일례다. 또는 보수의 위기가 온 것이 다른 게 아닙니다.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바랐던 사람들의 마음을 난도질해놨기 때문에 지금 아무리 용을 써도 지금 회복이 안 되는 겁니다.

▷편상욱/ 앵커: 어쨌든 이번 총선까지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기도 하고 대통령 선거도 이끌기도 하고 도움도 주고 지방선거까지 전부 다 승리를 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의 선거에서 이긴 건데 어떤 선거가 제일 어려웠나요? 그래도 자기 선거가 제일 어려웠나요?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대통령 선거가 제일 어려웠죠. 지금 와서 보시면 한동훈 위원장이랑 윤석열 대통령 갈등이나 이런 거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도대체 지금도 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어떻게 통제하고 이렇게 하려고 해서 대선을 이겼는지 지금도 실감이 안 납니다. 그러니까 그때 생각해 보시면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 일정이나 이런 것들 참 뭐라 해야 할까요? 득표에 도움 안 되는 일정만 잡고 본인도 하시는 말씀이나 이런 것들이 사실 민심을 얻기에 부족하니까 제가 두 번이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진짜 직을 걸고 직언한 거 아닙니까? 나 진짜 당신 이런 거 고치지 않으면 사실 당대표로서 당을 이끄는 역할인데 대선 이길 자신 없다. 그러니까 이거는 끝장을 보더라도 내 의견을 따라달라 그래서 두 번이나 제가 나 당 대표 물러나겠다, 선대위 물러나겠다, 하면서 했던 거 아닙니까? 지금 와서는 그때는 제가 너 왜 그렇게 별나냐 소리 많이 들었지만 요즘은 이 2년 정도의 과정을 지켜보신 분이라면 제가 별난 사람인지 윤석열 대통령이 별난 사람인지 다 아실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후보로 당원들이 뽑으셨는데 그때 그분을 대통령 만드는 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편상욱/ 앵커: 어쨌든 고생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상당히 친한 관계가 됐습니다. 그전부터도 모르신 관계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런데 이준석 당선인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이시잖아요. 홍준표 대구시장과는 이준석 당선인과 사이가 좀 가까워진 것 같아요. 보니까 서로 이준석 당선인께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 후보로 추천을 하시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당 대표는 이준석이 제일 잘했다,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이건 무슨 배경이 있는 거죠?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저나 홍준표 시장이나 저는 사실 제가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 가끔 쓴소리 할 때도 있고 홍 시장님은 선배로서 조언 주실 때도 있고 이렇게 하는데 저희는 뒤끝이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홍 시장님이 맞는 말씀을 하시면 그게 다소 저한테 불편하더라도 저는 경청하는 편이고 홍 시장님께만 해도 제가 가끔 가다 또 또 지적할 건 지적드리고 그런데 홍 시장님도 저보다 연배가 한참이지만 그런 부분은 또 불쾌하지 않게 받아들이시고. 그게 정상적인 정치의 대화의 과정입니다. 무조건 친하다고 옹호만 해주지 않고. 그런데 그게 안 되고 그걸 바라는 사람들이 이제 대통령과 윤핵관의 관계 이런 거거든요.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하면 홍 시장님이나 저 하는 관계처럼 때에 따라가지고는 같은 의견을 얘기하고 때에 따라가지고는 서로 지적도 하고 이런 관계로 가는 건데 그래서 저는 홍 시장님이 그런 역할을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하셔야 된다. 그건 홍준표 시장님밖에 못 하시기 때문에 물론 현직 시장이 총리로 옮겨가는 게 대구시민들께도 실례이기도 하고 모양새에 따라서 안 좋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할 말 할 사람이 없잖아요. 지금 여권 내에서 지금 홍준표 시장님은 뒤끝없이 하실 말씀 하시는 거잖아요. 저는 그런 역할 할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홍 시장의 역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입니다.

▷편상욱/ 앵커: 여러 가지 걱정과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개혁신당이 3석의 의석을 가진 정당이 됐습니다. 자신이 개혁신당이라는 당의 정체성 자체가 보수 정당입니까? 아니면 야당입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저는 우선 범야권으로 저희를 규정하고요. 저는 보수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 굉장히 이념 보수화된 이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사실 국민 전반적으로 보수에 대한 인식 자체가 나빠졌다. 그리고 보수는 한국사회에서 몇 번의 총선을 거치면서 비주류임이 명확해졌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보수에 축소된 형태에 제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가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궤가 같느냐 절대 같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념보다는 철학적인 측면에서 보수적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또 민생이나 이런 쪽에 주안점을 둔 것이지 윤석열 대통령처럼 대결 구도 아니면 뭐 이런 이념 이런 것에 관심 있는 보수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편상욱/ 앵커: 보수 정당이지만 야당이다, 이렇게 답변을 정리할 수 있을까요?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그리고 저는 조응천 의원님과 이원욱 의원님 같은 합리적인 어떤 중도 세력의, 중도 진보세력의 합류로 인해서 저는 스펙트럼 넓은 정당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것 중에 보수의 철학적 이념적으로 맞아들어가는 게 별로 없어요. 예를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 개혁한다고 그럴 때마다 하는 게 보면 뭐 다 때려잡는 거잖아요. 예전에 교육 개혁한다고 해서 뭐 하나 봤더니만은 사실 보수 정당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그 사교육 중에서도 인터넷 강사들을 갑자기 세무조사하고 이렇게 때려잡았거든요. 사실 인터넷 강사를 때려잡는 게 얼마나 황당한 일이냐 하면 인터넷 강의하는 강사들 같은 경우에는 다 카드로 강의료를 받아요. 세금 탈루하고 할 것도 없어요. 그런데 거기다가 비용 처리 어떻게 했는지 들여다보려고 국세청 조사 넣어서 털어본 거 아닙니까? 저는 이건 보수와 보수의 경제관으로는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계신 거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래서 이게 사실 뭐라고 지적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끔찍한 혼종입니다.
 
▷편상욱/ 앵커: 어쨌든 대통령이 총선 이후에 여야 영수회담도 개최하려고 하고 여러 가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아마 지금 속도대로 가면 한 2050년쯤에는 아마 충분히 변화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편상욱/ 앵커: 너무 느리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군요.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저는 지금 당장 총리하고 비서실장마저도 국민들이 바라는 수준으로 인선 못 해낸다는 것은 위기의식 자체가 아직도 약한 겁니다.

▷편상욱/ 앵커: 개혁신당 3석의 의석을 가진 정당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물리적인 한계라는 것도 명확하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됐든 국민의힘이 됐든 아니면 다른 제3지대 정당이 됐든 간에 연합하지 않고서는 국회에서 뜻을 펼치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적 한계가 있을 겁니다. 어떻게 연합하고 어떻게 세력을 이뤄나갈 계획인가요?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개혁신당은 모든 정당에서 언젠가 맞는 얘기를 할 때는 항상 같이 힘을 합칠 것이고요. 또 틀린 얘기를 하는 경우에는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젊은 정치를 하겠다고 했을 때는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거든요. 제가 이 말씀 계속 드리는 게 저희 당선자 셋이 어쩌다 보니 전부 다 80년생입니다. 이주영 당선자 82년생, 저 85년생, 천하람 당선자 86년생이거든요. 저희는 30년 뒤에도 정치에 있거나 아니면 살아가지고 저희가 했던 말들의 결과를 지켜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연금에 대한 이야기들 저희가 만약 지금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면 30년 뒤에 저희는 비판을 받는 겁니다. 지금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30대 대통령이 돼서 40대가 됐지만 계속 끝없이 개혁을 시도하고 욕 먹더라도 맞는 말을 하려고 노력한 이유가 뭐겠습니까? 마크롱 대통령도 30년 뒤에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되는 거거든요. 지금 대한민국의 다른 정당을 이끄는 주도 세력들 같은 경우에는 60대 이런 분들은 길어야 1~20년 정도 10년 정도 책임질 기간이 있는 겁니다. 저희는 30년 보고 정치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당장 면피하는 얘기한다고 해서 저희 앞의 정치 행보가 순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저희는 30년 뒤에도 맞는 얘기가 될 만한 얘기만 하겠습니다.

▷편상욱/ 앵커: 총선 결과를 놓고 보면 민주당이 175석의 거대 야당이 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의 장래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저는 민주당의 175석은 저희가 지난번에도 한번 경험해 봤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초기에 거대 야당으로서 역할을 해 봤어요. 의석이 많다고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느냐 그건 아니었거든요. 물론 이재명 대표도 노력했겠지만 우선 당의 사법 리스크라는 얘기도 나왔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개별 의원들의 역량치가 국민들의 기대에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처럼회니 이렇게 했던 의원님들 보시면 민주당에서, 그분들이 한동훈 장관 키운 겁니다. 청문회 자리나 아니면 대정부 질문한 자리에서 그냥 편하게 말씀드린 허접한 질문해서 한동훈 장관에게 배팅볼 던져준 거 아닙니까? 그래서 뭐 청문회 이런 자리에서는 이모가 없는데 뭐 이모 찾고
 
▷편상욱/ 앵커: 이모 교수라든지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그런 것도 갑자기 나오고 아니면 뭐 하여튼 간 한동훈 장관이라는 사람이 굉장히 본인의 역량치보다 부각돼서 떴던 이유는 민주당 의원이 그걸 제대로 지적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윤석열 정부 견제를 잘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과연 그러면 민주당 의원님들이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개혁신당은 민주당을 뛰어넘는 개개인의 역량을 보여줘서 일당백이 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편상욱/ 앵커: 자 일단 민주당은 벌써 지금 상임위원장을 전부 갖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잖아요? 이런 과정에서 협치가 잘 이루어질까 이런 걱정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저는 그렇게 만약에 민주당이 국회 협상에 들어가면 볼 것도 없이 원 구성이 한두 달 정도 늦춰지게 되고 그럼 그 사이에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현안들이 논의 못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민주당도 결국에는 솔로몬의 우화처럼 권력을 독점하는 게 목적이냐 아니면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일들을 다루는 게 목적이냐를 생각해야 되는 거예요. 당장 지금 채상병 특검 같은 경우에도 신속 처리가 중요한 것이고, 그 외에도 지금 방송법 같은 경우에도 지금 보면 하반기 돼서 처리하면 늦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처리하려면 원 구성에 있어서 어느 정도 손해 본다 하더라도 신속하게 구성을 완료해서 결국에는 국민들이 바라는 민생입법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지금 만약에 정쟁으로 일관해서 또 7월, 8월까지 시간 끌 것 같으면 개혁신당은 그걸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편상욱/ 앵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개혁신당은 찬성하는 입장인 거죠?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저는 채상병 특검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정부가 공정과 상식이라는 애초에 존재 이유를 상실하는 그런 계기였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사실 박정훈 대령이라는 군인이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에 검사 시절에 하던 수사와 너무 비슷한 권력의 가장 높은 곳까지 수사할 수 있는 그런 용기 있는 수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렇게 재판까지 받고 있는 상황은 빨리 정리되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빨리 이거 공소 취소로서 물꼬를 떠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그게 안 되면 특검 빨리 처리해서 저는 이걸 움직여야 한다고 봅니다.
 
▷편상욱/ 앵커: 이준석 당선인은 우리 한국 정치계에 굉장히 소중한 자산이죠. 이것을 가장 크게 보시는 분이 바로 김종인 위원장입니다. 3년 뒤에, 조금 빠른 얘기 같기는 합니다만 40이 넘어서 대통령 피선거권이 생깁니다. 이준석 대표도 출마할 계획이 있나요?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제가 어릴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부터 많은 대선 주자들과 함께 정치를 해오고 그들을 옆에서 보면서 배웠던 점이, 사실 대권이라는 것은 정치인의 굉장히 영광적인 최종적 목표지만 그 왕관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노렸을 때 그 가치가 있는 것이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요. 사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여러 가지 검사로서의 실적이나 이런 것 때문에 올라가셨지만 준비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정에 혼란이 많은 것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상대적인 게 아니라 절대적으로 제가 외치에 있어서 충분한 실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무리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항상 꿈꿉니다. 제가 대한민국 내에서 다른 정치인과 겨누면서 올망졸망하게 이렇게 정치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제가 정치하겠다 마음먹었으면 어느 순간에는 진짜 국익을 한번 대표해가지고 해외의 어떤 정치인들과 겨누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 저는 이제 제가 토론을 좀 잘한다고 그래서 라디오나 이런 데 가서 올망졸망하게 정쟁하는 것도 저는 재미를 상실했고요. 사실 이제 의미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외치 공부나 이런 걸 좀 하고 싶습니다.
 
▷편상욱/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마치기로 하고요. 시간 앞으로도 많이 있으니까 계속 자주 나와주실 거죠?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편상욱/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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