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에 전기차 허용하자" 제안에…경찰 "허용 어렵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전기차의 버스 전용차로 주행을 허용해달라고 건의했지만, 경찰청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24일 경찰청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앞서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버스 전용차로에 전기차가 주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건의했지만 경찰청은 안 된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대중교통 이용 촉진 목적…고려 어려워"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전기차의 버스 전용차로 주행을 허용해달라고 건의했지만, 경찰청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24일 경찰청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앞서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버스 전용차로에 전기차가 주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건의했지만 경찰청은 안 된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전용차로는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인데 일부 전기 승용차에게만 허용할 순 없다”며 “중장기적 추이를 보며 검토할 순 있겠지만 현 단계에선 고려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달 초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국민 출퇴근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의 평일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연장하고 영동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 개정안의 의견제출 기간 중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내용을 건의했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일부 버스 전용차로에서 전기차가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면서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5만7823대로,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도 2만5416대로 전년보다 29.4% 줄어들었다.
자동차 업계는 최근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운전자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향후에도 버스전용차로의 전기차 주행 허용 등 전기차 활성화 정책을 고안할 방침이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태원서 女유튜버가 받은 초콜릿, 수상한 구멍이…“소름 돋아”
- 김흥국 “국힘, 총선 후 ‘고맙다’ 전화 한 통 없어…목숨걸고 했는데”
- "민희진, 뉴진스 이용 말라"…용산 하이브 사옥 앞, 트럭 시위 벌어졌다
- 버블티 팔아 억만장자 됐는데.. 홍콩서 굴욕 당한 중국 3위
- 주인 눈앞서 ‘루이비통 가방’ 들고 도망간女…“한국서 이런 일이”
- “상태 나쁜데 왜 가져가?”…내장 녹은 ‘썩은 게’ 팔고 되레 큰소리
- 앤 해서웨이 "오디션에서 男배우 10명과 키스 요구받아…역겨웠다"
- “신천지 이만희 회장 맞나요?” 르세라핌 귀국장 나타난 ‘뜻밖의’ 남성
- 임예진 "지인 추천 코인, 2천만원 투자했는데 다음날 반토막"
- 선우은숙 측 "'처형 추행' 유영재 녹취 있다…왜곡된 '성' 인식 안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