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가 최상단 8만3400원 확정... 수요예측 경쟁률 201대 1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HD현대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24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7만3300원~8만3400원) 최상단인 8만3400원에 확정했다.

지난 16~2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 201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물량 100%(가격 미제시 3.27% 포함)가 밴드 상단이 넘는 가격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확약 신청비율은 45.1%를 기록했다. 올해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조7071억원으로 예상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선박 AM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개조사업의 역량 확대와 선박 디지털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5~26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달 8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