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현대시작품상에 김정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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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현대시작품상에 김정환(70) 시인이 선정됐다고 월간 '현대시'가 24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김정환 시인의 시는 말이 무너지고 은유가 불가능해진 세태를 적나라하게 증언한다"며 "그의 시에 등장하는 죽음의 이미지, 거칠고 긴 호흡, 강렬한 시적 에너지는 당면한 현실과 몸을 부대끼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절절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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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제25회 현대시작품상에 김정환(70) 시인이 선정됐다고 월간 '현대시'가 24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 '미래 길들이기' 외 9편이다.
심사위원들은 "김정환 시인의 시는 말이 무너지고 은유가 불가능해진 세태를 적나라하게 증언한다"며 "그의 시에 등장하는 죽음의 이미지, 거칠고 긴 호흡, 강렬한 시적 에너지는 당면한 현실과 몸을 부대끼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절절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김정환은 1980년 '창작과 비평'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 '황색예수 1·2·3', '해방서시', '텅 빈 극장', '내 몸에 내려앉은 지명', '개인의 거울' 등을 냈다. 그는 백석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김 시인에게는 창작지원금 1천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7월에 열린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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