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원 시리얼·3천원 샐러드… 이마트 가격 역주행 스타트

생필품 60개 최저가로 선보여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모델들이 가격역주행 2분기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가 먹거리와 생필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2분기 행사를 시작했다.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로 이마트가 올 1월 선포한 신가격정책 '가격 파격 선언'의 일환이다.

이마트의 가격역주행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가격을 낮추는 '역주행'으로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의미를 담은 연중 프로젝트다.

이번 2분기 가격역주행에서 회사는 직소싱·대량매입·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해 60개 품목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이마트는 먼저 1000원대 시리얼을 기획해 '켈로그 콘푸로스트·첵스 초코'를 각각 1980원에 판매한다.

회사는 100g당 가격이 기존 제품 대비 약 26% 저렴한 시리얼이 고물가 시대 저렴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CJ명가 재래김·파래김'은 기존 16봉에서 20봉으로 늘려 1봉당 가격을 10% 이상 낮춘 599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 맛살 매출 1등 상품인 '사조대림 스노우크랩킹'을 140g 증량해 동일 단량 대비 약 43% 저렴한 5980원에 선보인다.

또 선호도 높은 채소로 구성한 '패밀리샐러드'는 전 채널 최저가인 2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목우촌 주부9단 라운드햄'은 증량과 가격 인하로 동일 단량 대비 40% 저렴한 4980원에, '사조대림 너겟 증량 기획'은 전 채널 최저가인 9980원에 살 수 있다.

이 밖에 이마트에서 단독 판매 중인 '백종원의 빽쿡 빽짜장'을 비롯해 '오뚜기 열라면' '종가 포기김치' '오뚜기 옛날 참기름' '찹쌀 3㎏' '복음자리 스위트 딸기잼' 등 장바구니 인기 품목을 초특가에 선보인다.

일상용품 카테고리에서도 가격역주행은 이어진다.

'쏘피 바디피트 리얼흡수 생리대(중형 36입·대형 32입·슈퍼롱 20입)'를 각각 4950원에, '케라시스 클리닉 샴푸·컨디셔너 5종(1000㎖)'을 4900원에 판매하는 등 주기적으로 구매가 필요해 고객이 부담을 느끼는 일상용품도 특가로 기획했다.

[이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