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혼사 문자 보낸 포항 이상휘 당선인 "직원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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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행사 의전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22대 총선 포항남‧울릉 이상휘 당선인이 자신의 딸 결혼식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포항시민 등에 따르면 이상휘 당선인측은 최근 다수의 포항시민에게 딸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딸 결혼식을 함께 축해주면 좋겠다는 뜻은 당선자의 순수한 뜻이라고 하겠지만 문자를 받은 시민들은 그렇지 않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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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행사 의전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22대 총선 포항남‧울릉 이상휘 당선인이 자신의 딸 결혼식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포항시민 등에 따르면 이상휘 당선인측은 최근 다수의 포항시민에게 딸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문자에는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려 하며, 축의금과 화환은 사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문자를 받거나 결혼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담을 느낀다는 시민들이 다수이다.
양만재 포항지역사회복지연구소장은 "당선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축해야할까 고민하는, 아니 부담을 주는 문자일 것 같다"면서 "결혼식장에 가야하나? 화환과 축의금을 받지 않는다하지만 전달하는 방법이 뭘까?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딸 결혼식을 함께 축해주면 좋겠다는 뜻은 당선자의 순수한 뜻이라고 하겠지만 문자를 받은 시민들은 그렇지 않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또, 축의금과 화환 사절을 위해 보낸 문자라며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기재할 필요가 있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A(40대‧연일읍)씨는 "문자를 보면 볼수록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문자까지 받았는데 이 당선인과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는 사람들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상휘 당선인 측은 '실수로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사람 모두에 보내 발생한 실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당선인 휴대폰에 있는 번호 중에 가족, 친구 등 실제로 올만한 사람에게 보낼 문자였다"면서 "하지만 직원이 실수로 저장된 전체번호에 보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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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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