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학병원도 주 1회 진료 중단 '셧다운' 고심중

김태진 기자 2024. 4. 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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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 지역 일부 대학병원도 주 1회 진료를 중단하는 '셧다운' 가능성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전 일부 대학병원은 수도권 의대-병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교수 집단사직 등에 대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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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상황 고려 일정 일부 축소하는 쪽으로 논의”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외래 진료와 수술을 취소하는 '셧다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4.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서울대의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 지역 일부 대학병원도 주 1회 진료를 중단하는 ‘셧다운’ 가능성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방재승 서울대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에 항의하고 올바른 의료개혁 정책을 요구하겠다는 취지 하에 서울의대-병원 비대위는 지난달 25일 총회를 열고 이날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자는 점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전 일부 대학병원은 수도권 의대-병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교수 집단사직 등에 대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전 모 대학병원 관계자는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매주 금요일 셧다운에 대해) 추진하겠다고 얘기했으나 병원 경영진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즉 금요일 휴진 시행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만약 (셧다운) 추진이 필요하다면 교수들 중 많은 피로가 쌓인 과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정을 일부분 축소하는 것으로 지금 얘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수들의 입장이 강경해 '주 1회 셧다운'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의료 공백 사태 장기화와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해 정부는 오는 25일 오후 대전 서구에 위치한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에서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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