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성공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주 다시 질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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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업황 우려에 휩싸였던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TSMC 3.5%, ARM 3.2%, 마이크론 3.1%, AMD 2.4%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경제지표 영향, 외국인 자금 재유입,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실적으로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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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업황 우려에 휩싸였던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반등한 효과가 국내로 옮겨왔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급등한 데 힘입어 코스피 2% 넘게 치솟았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2.73포인트) 오른 2675.7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4914억원, 3635억원씩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869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2% 오른 862.2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 개인은 팔자였다.
이날 증시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종은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4% 상승한 7만8600원을 기록하며 '8만 전자'에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낸드 가동률은 9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황 침체로 가동률이 60%까지 떨어졌던 점과 비교하면 생산량이 크게 늘렸다.
SK하이닉스는 5.2% 오른 17만9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2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지난해 동기보다 680% 급증한다는 추산이다.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는 8.5% 오른 14만2600원을 기록했다. 전날 3.4%에 이어 이날에도 상승 마감하면서 14만원을 재돌파했다. 이날 공시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장비주로 분류되는 티에스이, 싸이맥스, 피에스케이홀딩스가 10%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코스닥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반도체주의 활약은 미국에서 날아든 훈풍 덕분이다. 23일(현지 시간) 미 증시에서 세계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3.7%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2조달러를 회복했다. 지난 19일 10% 폭락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TSMC 3.5%, ARM 3.2%, 마이크론 3.1%, AMD 2.4%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 올랐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4월 S&P 글로벌 PMI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운 점 역시 반도체주를 비롯한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경제지표 영향, 외국인 자금 재유입,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실적으로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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