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넘게 중학생 감금, 중고거래 사기 강요…10대 3명 체포
이현준 기자 2024. 4. 24. 16:07
중학생 2명을 차량에 장시간 감금하고 중고거래 사기 범행을 강요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 혐의로 고등학생 A군 등 10대 3명을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3일 오전 1시쯤 인천 일대에서 B군 등 중학생 2명을 렌터카에 태워 감금하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짧게는 15시간에서 길게는 17시간 30분 동안 B군 등을 차 안에 가둬둔 것으로 파악됐다.
A군 일당은 지인을 통해 만난 B군 등에게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휴대폰을 사는 척 하면서 빼앗아 오라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 등은 휴대전화 1대를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군으로부터 “형들이 차에 강제로 태웠다”는 메시지를 받은 친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A군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을 상대로 렌터카를 빌리게 된 배경과 무면허 운전 여부, 폭행 여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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