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민주당에 섭섭하다”…범야권 연석회의 거절에 “ 이재명이 답 달라”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4. 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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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가 사실상 거절되자 24일 "안타깝고 섭섭하다"고 밝혔다.

이에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께서 (이번 영수회담을 통해) 충분히 민의를 듣고,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하면 (다음에)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 등 다른 야당 대표와의 만남도 갖지 않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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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가 사실상 거절되자 24일 “안타깝고 섭섭하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공식 거부한 것으로 봐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민주당) 몇몇 의원과 (박성준) 대변인께서 부정적으로 말씀주셔서 안타깝고 섭섭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만 가지 말고 야권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범야권을 대표하는 대표로 가길 정중히 제안드린 것”이라며 “조국 대표의 진지한 제안을 깊이 고민해 주고 이 대표께서 어떠한 답을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22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총선승리보고대회에서 이 대표를 향해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달라”며 “이 대표가 범야권의 대표로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민주당이 얻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 192석을 대표하게 된다. 이 대표는 192석의 대표가 돼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께서 (이번 영수회담을 통해) 충분히 민의를 듣고,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하면 (다음에)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 등 다른 야당 대표와의 만남도 갖지 않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도 다양한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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