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ESG 멘토가 절실한 협력사들

2024. 4. 24.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상에서 어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해결 방법을 스스로 찾지 못할 경우 포털 검색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집단지성의 힘을 빌리는 일이 자연스러워진 지 오래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고객사(대기업)의 요구사항을 범주한 체크시트를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EU 중심의 글로벌 평가기관의 평가 및 공시 기준을 선행 파악하는 작업을 함에 있어 관련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해지고 있으며, 수많은 협력사를 관리해야 하는 대기업 입장에서도 협력사 ESG 교육부터 실무까지 책임질 수 있는 외부 전문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균 탤런트뱅크 대표

일상에서 어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해결 방법을 스스로 찾지 못할 경우 포털 검색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집단지성의 힘을 빌리는 일이 자연스러워진 지 오래다. 그런데 기업 실무 영역에서 비슷한 일이 생기면 같은 방식으로 해답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수시로 의사 결정의 순간에 놓이는 기업이 필요할 때마다 전문가의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ENS:Expert Network Service)'가 대두된 이유다. 네이버 지식iN이나 유튜브 검색을 열듯이 ENS 플랫폼을 이용하면 업무에 필요한 멘토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경험이 국내에서도 차츰 퍼지고 있다.

ENS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체 입장에서는 해마다 기업이 가장 절실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영역이 어디인지 빠르게 캐치하고, 트렌드에 맞는 전문가 상품을 고도화하는 것이 필수다. 그래야만 기업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전문가 인사이트를 적재적소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탤런트뱅크에서 바라보고 있는 ENS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다. 특히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ESG 공급망 관리에 대한 자문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고객사(대기업)의 요구사항을 범주한 체크시트를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EU 중심의 글로벌 평가기관의 평가 및 공시 기준을 선행 파악하는 작업을 함에 있어 관련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해지고 있으며, 수많은 협력사를 관리해야 하는 대기업 입장에서도 협력사 ESG 교육부터 실무까지 책임질 수 있는 외부 전문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탤런트뱅크가 최근 실시한 ESG 전문가 세미나는 대기업-협력사 ESG 공급망 컨설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별도 개별 영업도 없이 진행한 탤런트뱅크의 첫 번째 세미나 시도였기 때문에 참가 기업에 대한 걱정이 앞섰는데, 걱정이 무색해질 정도로 참가모집 일주일 만에 100개 가까운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세미나 참관객 중 86.4%가 ESG 경영 및 대응에 전문가의 도움이나 자문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ESG 세미나에 앞으로도 다시 참석하고 싶다는 응답은 95.5%에 달했다.

세미나를 통해 ENS 플랫폼의 효율성과 장점을 알게 된 기업 고객과의 비즈니스 논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탤런트뱅크는 대기업과 협력사 사이에서 ESG 경영 지원에 대한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글로벌 ESG 평가·공시 기준에 대한 체크시트 정리와 대응에 통달한 전문기관 전문가들이 200명가량 등록돼 있어 독보적인 ESG 전문가 풀을 갖추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기업의 ENS 활용이 국내에서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ESG 경영 지원을 핵심 키워드로 전문가 자문 수요 확대 움직임은 포착되고 있다. 초기 서비스 경험에 대한 만족 유무가 국내 ENS 시장의 존망 여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균 탤런트뱅크 대표 mkkim@hunet.co.kr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