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지역 자원 활용한 마을학교 운영… 초중생 대상 창의 교육 제공

황남건 기자 2024. 4. 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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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가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마을학교 운영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이뤄진 송림 3·5동 주민자치 마을 학교 역사문화 특강 모습. 동구 제공

 

인천 동구가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마을학교 운영에 나선다.

24일 구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구 마을학교를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지역 초·중학생들이다. 마을학교는 주민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활동이나 돌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다음달 2일까지 초·중학생 등에게 창의적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한다.

구는 마을 속 배움터를 조성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부모와 학생, 주민, 지역사회의 마을교육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한다.

또 구는 마을학교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다양한 주제의 교육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 자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발달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교육혁신지구의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 관련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 정비와 확충에도 나선다.

구는 공모에서 마을학교 10곳을 선정하고, 교육환경개선기금을 활용해 마을학교 1곳당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받은 마을학교 운영 기관은 다음달 교육생을 모집해 6월부터 문화·예술,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체험, 인성교육, 인권교육 등을 추진한다. 구는 다만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나 이미 운영 중인 사업은 선정하지 않는다.

구는 화도진소식지와 현수막 등을 통해 학생들이 마을학교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총 4천300만원을 들여 초·중학생 1천360명을 대상으로 마을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코딩교육과 영화 감상, 독서, 공예, 드론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에 구는 올해 마을학교 운영으로 온 마을이 참여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초·중학생들이 마을 안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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