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진짜 떠나나?…이번에는 학장에 직접 사직서 제출(종합)

임충식 기자 장수인 기자 2024. 4. 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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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의과대학 교수들이 다시 한 번 사직서를 제출한다.

실제 앞서 전북대 의과대학 및 전북대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4%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대학 측에 직접 전달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와 원광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는 1개월이 되는 25일부터 민법상 효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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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25일부터 개별적 제출…원광대는 29일 110여장 일괄 제출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병원 의과대학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장수인 기자 = 전북지역 의과대학 교수들이 다시 한 번 사직서를 제출한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정작 대학 측에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에는 학장에게 직접 제출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원광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전체 교수 총회를 열고, 사직서 제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원광대 의대 교수 150여명 중 110여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약 일주일간 전국 비대위 의견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제출된 사직서는 병원 전산망에만 있고, 대학에는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대위는 29일 원광대 의대 학장에게 110여장의 사직서를 종이로 출력해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관계자는 “오늘까지 사직서 제출 방안에 대한 내용을 전체 교수님들과 논의·확정한 뒤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며 "일단 큰 틀에서는 29일 제출하는 방향으로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광대 의대 비대위는 26일 수술 일정부터 '주 1회 셧다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매주 금요일마다 중증·응급 환자 수술 및 진료를 제외하고, 외래 진료 및 수술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대학교의 경우에도 사정은 비슷하다.

전북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내부회의를 갖고, 25일부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직서는 학교 측에 직접 제출될 예정이다.

전북대 의대 교수들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사직서 제출에 동참했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설문조사 결과를 감안할 때 상당수가 제출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앞서 전북대 의과대학 및 전북대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4%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전북대병원 전문의 교수는 총 241명(의대 겸직교수 122명, 임상교수 53명, 전임의사 19명, 기타 계약 전문의 47명)이다. 전북대 의대 전임교수로 좁히면 총 150명이다.

사직서는 원광대와 마찬가지로 아직 대학 측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 관계자는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대학 측에 직접 전달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해도 당장 의료현장을 떠나거나 하는 일을 없을 것이다”면서 “전북대병원 역시 주 1회 셧다운 관련해서 현재까지 논의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대와 원광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는 1개월이 되는 25일부터 민법상 효력을 갖게 된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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