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경험 늘수록 차량 관리 중요성 인식, 여성은 이상 있을 때만”

이동준 2024. 4. 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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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절반이상 운행기록으로 차량 관리
월 평균 차량유지비 22만 6506원
영국 정통 오프로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사진=차봇모터스 제공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이 ‘차봇’앱 사용자 167명을 대상으로 ‘운전자 차량관리 행태’를 조사한 결과 운전자 절반 이상(53.6%)은 차량관리를 위해 주행거리나 차계부를 정기적으로 작성하고 있었으며, 월 평균 차량 관리 비용으로는 약 22만 6506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또 운전 경험이 늘수록 차량 관리의 중요성을 더 많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의 경우는 차에 문제가 있을 때만 이런 차량 관리에 관심을 뒀다.

중고차 시장에서 여성이 운전한 차량을 꺼려하는 이유다.

조사 결과를 보면 먼저 차량관리를 위해 주행거리나 차계부를 기록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이라도 작성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79.8%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보유 차량에 따른 차량관리 행태에는 차이를 보였다. 신차(37.7%)보다 중고차 보유자(60%)가 운행 후 정기적으로 운전 데이터를 기록하는 습관이 더 높았으며, 연식이 오래된 차량을 보유한 운전자일수록 꾸준히 주행거리나 차계부를 작성하며 보다 차량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을 드러냈다.

차량 점검주기는 ‘일정 주행 거리마다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50.6%로 가장 많았다.
이는 엔진오일 교체 등 주기 점검의 필요성 인식이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차량에 이상 징후가 보일 때만(18.7%), △일정한 주기 없이 생각 날 때만(18.7%), △장거리 주행시에만(7.8%), △운행 전후 항상(4.2%) 순으로 차량 점검을 실시하고 있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은 여성 대비 운행 전후 정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는 비율이 약 2배 높았으며, 여성은 남성 대비 자동차에 이상 징후가 보일 때만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운전자가 약 1.6배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기적으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이상 증상이 확인될 때만 차량을 점검하는 운전자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차량 점검 방식으로는 정기적으로 정비소를 방문해 차량을 점검하는 운전자가 63.7%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방문 점검 서비스 이용(17.9%), △자가 정비로 직접 확인(11.9%), △기타(6.5%) 순으로 이어졌다.

보유 차종별로는 국산차(73.7%) 보다 수입차(81.3%) 소유자가 정비소 방문이나 출장 서비스와 같이 전문가를 통해 차량을 점검하는 비율이 더 높았으며, 차량의 연식이 높아질수록 자가 정비로 직접 차량을 점검하는 운전자가 늘어나는 추이도 확인됐다.

차량 점검 시 반드시 체크하는 주요 항목 1순위는 ‘엔진오일 및 엔진 오일 필터’(88.7%)였다. 다음으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75%),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기타 브레이크 관련 용품(60.1%)이 필수 점검 항목 베스트 3로 꼽혔다.

그 외 차량 점검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으로는 △브레이크 오일(35.1%), △엔진 냉각수(34.5%), △경고등 및 표시등(26.8%), △자동 변속기 오일(26.2%), △부동액(26.2%), △에어 클리너 필터(24.4%), △배터리(24.4%), △에어컨 클린 필터(21.4%)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차봇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운전자의 차량 관리 현황과 필요 서비스를 파악하고자 진행했다”며 “운전 경험이 늘어날수록 차량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 정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거나 운행 데이터를 기록하는 등의 관리 습관이 형성되고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봇의 ‘내 차 관리’ 서비스를 통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주행 거리와 차계부를 기록하고 이와 연계해 하나의 앱에서 소모품 교체, 방문 정비, AI 수리 견적 서비스는 물론 맞춤 보험 상담까지 운전자 생활에 편의를 도모할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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