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00%’ 의대 증원 건의한 국립대들, 잇따라 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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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와 경상국립대가 이번 의대 신입생 모집 때 정원 증원분의 절반만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8일 경북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건의문을 내고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모집하도록 허용할 것은 정부에 건의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23일 학무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당초 증원분 124명에서 62명만 늘린 138명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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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와 경상국립대가 이번 의대 신입생 모집 때 정원 증원분의 절반만 반영하기로 했다. 정원이 100명 늘어났으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은 50명만 더 모집하겠다는 뜻이다. 정부에 관련 건의를 진행한 6개 국립대도 비슷한 수준에서 증원을 결정할 전망이다.
24일 경북대는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155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정원 110명에서 45명 늘어난 것으로, 당초 정부가 배정한 증원 규모 90명의 50%만 반영했다. 증원을 두고 대학과 학생,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격화되자 일부 후퇴한 조치다.
앞서 지난 18일 경북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건의문을 내고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모집하도록 허용할 것은 정부에 건의했다.
건의문에 동참한 경상국립대도 ‘50% 증원’만 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23일 학무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당초 증원분 124명에서 62명만 늘린 138명으로 결정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교육 여건 등을 감안해 당초 124명인 증원분을 62명 수준으로 조절했다”며 “전국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도 전체 증원분의 50% 수준으로 내년도 입학생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사립대들도 ‘50% 증원’ 행렬에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영남대와 계명대는 정부에서 배정받은 의대 정원 증원분 44명을 100%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했다. 의대 정원이 40명 늘어난 대구가톨릭대도 ‘100% 증원’한 시행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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