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지원금에 알뜰폰 더 쪼그라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환지원금' 지급 정책으로 한 달 전부터 통신사를 옮기면 최대 50만 원 휴대전화를 싸게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정책으로 알뜰폰으로의 번호 이동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알뜰폰으로 번호이동 하는 순증 고객이 줄고 있습니다.
1월에 7만 명대였다가 3월 들어 4만 5천여명으로 급감했습니다.
2월과 비교했을 때에도 3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신사 간 번호 이동 때 위약금 지원이 제도화되고, 3만 원대 5G 요금제 등이 생기면서 알뜰폰에 비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통신3사로 이동한 고객이 많았습니다.
[이성엽 /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장 : 3만 원대 5G 요금제도 출시돼 있으니까 이통사와 알뜰폰 요금 차이가 별로 없는 상황이 되니까 전환지원금 같은 게 인센티브가 되면 이통사로 이동하는 형태가 돼서…]
정부의 알뜰폰 지원 축소로 이같은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진 정부가 도매제공 의무제도를 통해 협상력이 약한 중소 알뜰폰 업체와 통신3사 간 망 도매대가 협상을 중재해 줬습니다.
하지만 내년 2분기부터는 사업자끼리 직접 개별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알뜰폰업체의 협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입도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에겐 부담입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국민은행에 이어 알뜰폰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글부글' 1인가구는 10평 남짓 원룸에만 살라고?
- 국산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 성공
- '제주∼도쿄' 하늘길 7월 다시 열린다…3년 4개월만
- 코로나 시기 요양병원 '묻지마 항생제' 처방 늘었다
- 전환지원금에 알뜰폰 더 쪼그라들었다
- '이곳' 공무원은 다자녀면 사실상 정년 연장…2자녀 1년, 3자녀 2년
- 中 채권금리 역대 최저로 하락…당국 구두 개입 나서
- '전략특허 1000개를 지켜라' LG엔솔, 무더기 특허 소송 예고
- [단독] 車보험 수리비·청구 늘었다…보험료 인상 고개드나
- 세라젬, 500만원대 안마의자 '무늬만' 원목…1억원대 과징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