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한 남편…가정폭력 분리조치 6일 만에

이준희 기자 2024. 4.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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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서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가정 폭력으로 인해 분리조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상습적인 가정 폭력으로 경찰이 분리조치를 했음에도 참변을 막지 못한 것이다.

조사과정에서 ㄴ씨는 이미 경찰에 의해 분리조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상습적인 가정 폭력으로 인해 수차례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고, 이를 직접 조사한 경찰이 지난 17일 분리조치 결정을 내렸지만 범행을 막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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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가정폭력으로 지난 17일 분리
23일 집에 찾아가 흉기 휘둘러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 고양시에서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가정 폭력으로 인해 분리조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상습적인 가정 폭력으로 경찰이 분리조치를 했음에도 참변을 막지 못한 것이다.

일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아침 6시께 고양시 고봉동 한 빌라에서 40대 아내 ㄱ씨를 살해한 50대 남성 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ㄴ씨는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아내 ㄱ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목을 심하게 다친 아내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과정에서 ㄴ씨는 이미 경찰에 의해 분리조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상습적인 가정 폭력으로 인해 수차례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고, 이를 직접 조사한 경찰이 지난 17일 분리조치 결정을 내렸지만 범행을 막지 못한 것이다.

경찰은 “분리조치 뒤 찜질방에서 머무르다가 이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아내를 찾았고, 대화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아내를 살해했다”는 ㄴ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ㄴ씨는 24일 오전 10시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고, 구속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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