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소환…'JTBC 명예훼손 혐의'

장성희 기자 2024. 4. 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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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허위 보도를 한 혐의로 고소당한 봉지욱 뉴스타파(전 JTBC) 기자를 지난 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부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를 받는 봉 기자가 지난 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JTBC는 같은 달 17일 봉 기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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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찰 출석, 조사 대신 진술서 제출
JTBC, 대선 허위 보도 의혹 사과…봉 기자 고소
서울 서초경찰서 ⓒ News1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경찰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허위 보도를 한 혐의로 고소당한 봉지욱 뉴스타파(전 JTBC) 기자를 지난 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부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를 받는 봉 기자가 지난 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경찰에 출석한 봉 기자는 조사 대신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2월, 당시 JTBC 소속이었던 봉 기자는 대선을 보름 앞두고 남욱 변호사 진술조서를 근거로 "조우형 씨에게 당시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 검사인 윤석열 중수2과장이 커피를 타 주고 대장동 관련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JTBC는 지난해 9월 "진술 누락과 일부 왜곡이 있었다"며 보도에 대해 사과했다. 검찰은 같은 달 봉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0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봉 기자는 "JTBC가 검찰과 사전 기획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JTBC는 같은 달 17일 봉 기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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