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캐나다와 '시청각공동제작협정' 연내 체결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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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캐나다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시청각공동제작협정'이 연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원장은 "민간에서도 다양한 공동제작이 이뤄지고 있지만, 협정이 체결되면 국가 차원의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한국-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을 통해 더 많은 공동제작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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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제작 협조…협정 연내 체결 의지 상호 확인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리나라와 캐나다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시청각공동제작협정'이 연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으로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장비나 인력에 대한 편의도 제공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상인 부위원장은 주한 캐나다 대사관 로제타홀에서 탈립 누르모하메드 캐나다 문화유산부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이 부위원장은 공동제작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와 함께 마무리 절차가 진행 중인 '한국-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의 연내 체결 의지를 상호 확인했다.
공동제작협정은 상대국과 방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협정조건에 따라 제작된 방송프로그램은 양국에서 국내 제작물로 인정돼 해외 편성쿼터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프로그램 제작 시 촬영장비 반입 및 제작인력 출·입국 편의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협정은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방통위는 이미 유럽연합(EU), 인도, 영국 등 전세계 38개 국가와 공동제작협정을 체결했다.
현재 캐나다, 중국, 튀르키예, 태국 등과 협상을 추진하는 등 대상 국가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해 국내 방송사에 공동제작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원해 협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한국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 무역사절단으로 한국을 방문한 탈립 누르모하메드 차관은 "한국과의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해 시청각공동제작협정 체결을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민간에서도 다양한 공동제작이 이뤄지고 있지만, 협정이 체결되면 국가 차원의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한국-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을 통해 더 많은 공동제작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지난 2017년부터 캐나다 문화유산부와 시청각공동제작협정 협상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 양국 간 최종합의를 마치고 가서명을 완료했다. 현재 법제처 심사 등의 절차를 추진 중이며, 연내 최종서명 및 공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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