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선 도로서 "기름 떨어졌어요"…시민·경찰 K5 이동 작전

오현지 기자 2024. 4. 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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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기름이 떨어져 멈춘 차량을 시민들과 경찰이 합심해 무사히 옮긴 사연이 전해졌다.

경찰관 2명만으로는 차량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자 주변에 있던 시민 윤 모 씨 등 3명이 가세했고, 약 6분 만에 차량은 반대편 차선 주차장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당시 차량 정비를 위해 정비소로 가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 처했던 A 씨는 경찰관과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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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기름이 떨어져 멈춘 차량을 경찰과 시민들이 옮기고 있다.(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4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기름이 떨어져 멈춘 차량을 시민들과 경찰이 합심해 무사히 옮긴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38분쯤 제주시 오라2동 연삼로 1차선에 30대 A 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연료 부족으로 멈춰 섰다.

좌회전과 유턴 차량이 서는 1차선에 차가 멈춰서면서 다른 차들이 중앙선을 넘어가는 등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순찰 중이던 오라지구대 김성환 경위와 고희정 순경은 도로가 마비된 상황을 목격하고 즉각 교통정리와 함께 A 씨 차량을 직접 밀어 이동에 나섰다.

경찰관 2명만으로는 차량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자 주변에 있던 시민 윤 모 씨 등 3명이 가세했고, 약 6분 만에 차량은 반대편 차선 주차장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김 경위와 고 순경은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A 씨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끝으로 조치를 마쳤다.

당시 차량 정비를 위해 정비소로 가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 처했던 A 씨는 경찰관과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찰관들은 "대형사고를 막아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함께 도움을 준 시민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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