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제학교조정협회-하남시조정협회 업무 협약…"미국 인증 대회 개최 추진"

▲ 대한국제학교조정협회 브렌든 주 회장과 하남시조정협회 박리안 회장(오른쪽).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대한국제학교조정협회(KISRA)는 미국조정협회(USRowing Association)에서 인증하는 유소년 국제조정대회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유치하기 위한 경기장 인프라 확충과 지역 사회 협력을 목적으로 하남시조정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남시조정협회 박리안 회장과 대한국제학교조정협회 브렌든 주 회장은 16일 강남구 압구정동 카일룸프렙국제학교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하남시조정협회는 인력과 시설, 장비, 대회 개최 경험을 공유하고, 대한국제학교조정협회는 국제 대회 개최를 위한 인적, 물적 자원 및 미국조정협회와 네트워크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양 협회는 조정 관련 유소년 프로그램 및 미국 명문대 입시를 위한 아이비리그 조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국제학교조정협회는 아이비리그 및 미국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한국 내 국제학교 조정팀 학생들이 국내에서 수월하게 국제 대회에 참가해 대회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미국협회 공식인증 대회 개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제학교 중‧고등학교 조정 선수들이 미국 보딩 스쿨 및 명문대 진학을 위한 조정 액티비티 경력을 공식적으로 인증받기 위해선 미국 현지로 가서 레가타를 참여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대한국제학교조정협회 브렌든 주 회장은 "앞으로 미국에서 공식 인증한 국제학교 조정 대회들이 한국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의 글로벌 인재들이 조정이 지닌 스포츠적 가치를 이해하고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 후 세계의 엘리트 인재들과 교류하기를 희망한다. 어린 나이부터 스포츠 국제 교류를 통해 한국의 차세대 엘리트들이 국제적으로 더 다양하게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시조정협회 박리안 회장은 "올해는 하남시조정협회가 정가맹단체로 승격된 뜻깊은 해를 맞았다. 대한국제학교조정협회와 협력하여 국제적인 스포츠단체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 조정이라는 스포츠의 우수함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 대한국제학교 조정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이 조정을 사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대한국제학교조정협회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미국 현지의 유수한 조정 선수 및 코치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스포츠 기술 교류 및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브렌든 주 회장은 “미국협회 공식인증 레가타를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연내에 개최한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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