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45년' 역사 KG모빌리티 평택공장 "로봇이 용접·이송·배터리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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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KG모빌리티 평택 공장.
전체 86만제곱미터(㎡)의 평택 공장 부지는 본사와 종합기술연구소 등을 포함한다.
평택 공장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효율성도 높였다.
배터리 안전 문제에 대해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통전이 되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작업시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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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EV·토레스 쿠페 신규 모델·모노코크 픽업 전기차 출진 준비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23일 오전 KG모빌리티 평택 공장. 1979년 준공된 공장은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시간의 흐름이 무색하게 공장은 활기가 넘쳤다.
◇'혼류 생산 라인'으로 수요 따라 생산 효율적으로 조절 가능
전체 86만제곱미터(㎡)의 평택 공장 부지는 본사와 종합기술연구소 등을 포함한다. 이 곳에서 프레스·차체·도장·조립 등을 거쳐 차가 완성된다.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약 500억원을 들여 기존 2라인 컨베이어를 모두 없앴다. 동시에 모노코크 2라인과 프레임 3라인을 전면 통합했다. 기존 프레임 전용 라인에서 바디 온 프레임과 모노코크 바디를 동시에 생산하는 '혼류 생산 라인'을 구축한 것.
혼류 생산이 가능해지자 수요에 따라 생산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조립시 차종간 혼선이 없도록 차종별로 색을 다르게 하거나 인식할 수 있는 모니터를 두는 등 여러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평택 공장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효율성도 높였다. 공장 관계자는 "차체 1공장의 경우 작업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자동화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용접과 이송 등은 로봇이 담당하며, 품질확인이나 미세 조정 등 주요한 작업을 작업자가 맡는다. 전기차 역시 배터리 장착에서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배터리 안전 문제에 대해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통전이 되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작업시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차체가 완료되면 도장을 거쳐 의장, 샤시, 파이널 등이 조립라인에서 완성된다. 샤시는 엔진 등 구동 장치를 장착하는 단계로, 구동 모듈을 무인 운반 장치(Automatic Guided Vehicle) 시스템을 통해 장착한다. 도어의 경우 함께 제작하면 불량률이 높고, 조립시 공간을 많이 차지해 따로 제작해 마지막에 붙인다. 이후 안전 정밀 테스트를 거쳐 완성차로 출고한다.
◇모노코크 EV·하이브리드 차종 앞세워 내수·글로벌 공략
KG모빌리티는 KG그룹과 새롭게 출발하면서 16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체질 개선을 통한 수출이 증가하면서다. KG모빌리티는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토레스를 중심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역시 작년 동기보다 61.1% 증가한 151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장호 KG모빌리티 생산본부장은 "흑자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수출이 내수를 앞지르는 정도로 수출 물량이 늘었다"며 "뿐만 아니라 경영 기법 등에서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앞으로도 신규 차종을 지속 출시하며 내수와 글로벌 모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코란도 EV, 토레스 쿠페 신규 모델을 올해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4분기에는 'O100'(오백) 프로젝트로 불리는 모노코크 픽업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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