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루키'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가 83400원 확정…내일부터 일반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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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한 기업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지 않은 건 스팩 상장을 제외하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처음입니다.
오늘(24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를 희망밴드(7만 3천300원~8만 3천400원) 상단인 8만 3천400원에 확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수요예측은 경쟁률이 200대 1에 가까울 정도로 성황리에 마감돼 공모가도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국내 대형연기금과 해외 주요 큰손들이 대다수 참여하면서 10만 원대 베팅도 상당수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결정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수요예측 결과 및 주식시장의 상황 등을 감안해 대표주관회사, 공동주관회사, 발행회사 그리고 매출주주가 합의했고, 확정공모가액을 8만 3천400원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공모가가 '상단'으로 확정되면서 고평가 논란도 일부 희석될 것으로 보입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순이익 1천511억 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1.5배로 적용해 평가 시가총액을 4조 7천612억 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두고 선박 AS산업에 적용하기엔 높은 수준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평가 시총은 3조 7천421억 원, PER은 25배로 낮아졌습니다.
공모가를 확정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내일(25일)부터 26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입니다.
상장일은 내달 8일로 예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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