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감소 탓?'… 안양시 예산 올해 2조7263억→2028년 2조4547억 전망

송용환 기자 2024. 4.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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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조 7000억원대인 경기 안양시의 예산 규모가 '세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2024~2028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서 일반·특별회계 및 기금을 포함한 5년간 총예산 규모는 12조 4833억원(연평균 2조 496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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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8 중기재정계획… "세입·세출 여건 어려워져"
안양시청 전경(자료사진)/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올해 2조 7000억원대인 경기 안양시의 예산 규모가 '세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2024~2028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서 일반·특별회계 및 기금을 포함한 5년간 총예산 규모는 12조 4833억원(연평균 2조 4966억원)이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8조 3152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1조 5728억원, 기타 특별회계 3666억원, 기금 2조 2286억원이다.

그러나 연도별 재정 규모 추이는 올해를 정점으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조 7263억원에서 2025년 2조 4853억원, 2026년 2조 3898억원으로 감소하다가 2027년엔 2조 4269억원, 2028년 2조 4547억원으로 상승 전환하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지방교부세·지방소득세·지방소비세 저조로 인한 세입 감소, 저출산·고령화 등 복합적 요인에 따라 이 같은 예산 규모 감소기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에서 예상한 연도별 세입 규모는 2024년 2조 6703억원, 2025년 2조 3908억원, 2026년 2조 2959억원, 2027년 2조 3326억원, 2028년 2조 3787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보수적으로 예산 규모를 잡은 면도 있지만 지방교부세 등이 줄어들고,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로 향후 세입·세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예산 운용 및 세입·세출 연계성 강화를 위해 정밀한 세입예산 분석을 바탕으로 객관적·합리적인 예산 편성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중기지방재정계획은 지방재정의 계획적인 운용을 위해 수입과 지출 수요를 중·장기적으로 전망해 수립하는 5년간의 연동화 계획으로서 투자심사와 예산편성 등 지방재정 운용계획 수립의 기초가 된다.

다만, 지방세·국고보조금 등 세수 추계의 어려움과 국내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특수한 행정·재정적 여건 및 투자 환경 변화 등 때문에 정확한 미래 예측엔 한계가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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