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카드, 추가혜택 따져 골라볼까
삼성, OTT 등 일상영역서 20%
국민, 대중교통 10% 추가 혜택
농협, 통신요금 3000원 캐시백
카드사들이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K-패스' 사업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24일 일제히 관련 상품을 내놓고 고객 잡기 경쟁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와 KB국민·농협·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DGB유페이·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등 10개 카드사가 협업해 선보이는 K-패스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해 다음달 1일부터 도입된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다음 달에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돌려준다. 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체크카드 모두 발급 가능한 'KB국민 K-패스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는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10%(월 최대 5000원) △생활서비스 영역(이동통신, 커피, 약국, 편의점, 영화, 패스트푸드점) 5%(월 최대 5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 Pay로 생활서비스 할인 영역에서 이용 시 추가 5%(월 최대 5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8000원이다.
체크카드는 전월 20만원 이상 이용 시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10%(월 최대 2000점) △생활서비스 영역(이동통신, 커피, 약국, 편의점, 영화, 패스트푸드점) 1%(월 최대 4000점) 포인트리 적립 혜택을 준다. △KB Pay로 생활서비스 할인 영역에서 이용 시 추가 1%(월 최대 4000점)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 기준으로 한 달 대중 교통비 지출액을 총 5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KB국민 K-패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대중교통 할인 10% 혜택 5000원에 K-패스 환급금 1만원을 더해 총 1만5000원(30%)을 절감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도 K-패스의 교통비 환급에 일상생활 할인 혜택을 더한 'NH농협 K-패스 카드'를 선보였다.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의 모빌리티 서비스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서비스에는 △버스·지하철·택시·철도 △렌터카·카쉐어링 △전기차 충전 영역이 포함된다. 최대 1만원의 라이프서비스(△이동통신 △오픈마켓·배달앱 △스포츠·H&B 영역) 청구할인 등 생활과 밀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5000원의 모빌리티 서비스 캐시백, 최대 3000원의 이동통신요금 5% 캐시백, 최대 2000원의 커피전문점 5%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K-패스 환급 혜택에 더해 대중교통(버스·지하철) 10% 할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K-패스 신한카드'를 신용·체크카드(사진) 두 종류로 내놨다. K-패스 신한카드(신용)는 신한 SOL페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쿠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시에도 5% 할인이 가능하다.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 편의점(GS25·CU), 커피전문점(스타벅스·메가MGC커피·매머드커피), 이동통신요금, 올리브영, OTT, 병원·약국업종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영역에서도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과 간편결제, 생활 할인 서비스는 월간 통합 할인 한도 내에서 적용된다. 전월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 이용고객은 7000원, 60만원 이상 이용 고객은 1만5000원 한도 내에서 할인이 가능하다.
'K-패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대중교통(버스·지하철) 10% 할인 서비스를 담고 있다.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5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또 간편결제와 일상 생활에서 2% 할인 서비스를 최대 5000원 한도 내에서 할인해준다.
삼성카드가 선보인 'K-패스 삼성카드'는 기본 마일리지 적립 혜택 외에도 대중교통 1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K-패스 삼성카드는 다양한 일상 영역에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 이용금액의 20% △OTT, 쿠팡와우·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이용금액의 20%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패션몰 이용금액의 3%를 각각 월 최대 8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일상영역 할인 혜택은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한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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