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차기 원내대표 5월3일 선출…후보 등록 1일 마감

재적 과반 투표에 과반수 득표 시 당선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이 다음 달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후임을 선출한다. 후보가 2명 이상일 경우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하고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의 표를 얻은 후보가 차기 원내대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양수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선관위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선출 방식을 결정했다.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 원내행정국을 통해 받으며 기호 추첨은 당일 후보 등록 종료 이후 실시한다.

선거운동은 후보 등록 직후를 포함해 2일까지 이틀간 가능하도록 했다.

2명 이상의 후보가 등록할 경우 선거일 당일 합동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합동 토론회는 모두발언, 공통 질문과 답변, 상호주도토론, 마무리 발언으로 구성한다.

공통 질문은 22대 총선 당선인 의견을 수렴해 선관위가 최종 확정한다. 후보자별로 질문 2개를 각각 1분30초 이내에 답변하도록 했다.

상호주도토론 주제는 후보자가 자유롭게 선정하며 1분 이내 질문과 30초 이상 답변하는 방식으로 후보자별 각 10분씩을 부여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는 경우 1위와 2위 후보만 결선투표를 실시해 득표수가 더 많은 후보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결선 투표 시에는 후보자별로 3분씩 정치 견해를 발표하는 절차를 추가한다.

결선투표 후에도 득표수가 동일하다면 재투표를 실시한다. 원내대표 후보로 1명만 등록할 경우에는 투표하지 않고 선관위 추후 결정 방식에 따라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