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복숭아 주산지 '나무좀' 확산 조짐…"방제 필요"

복숭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복숭아 병해충 예찰 결과 복숭아 과수원에 나무좀류가 급속히 확산할 조짐을 보여 빠른 방제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복숭아 주산지인 청도, 영천, 경산 등 9개 시군 병해충 예찰단의 예찰 결과 최근 모든 지역에서 나무좀이 발생했으며 개체수가 평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나무좀은 겨울을 지난 성충이 나무줄기에 직경 1∼2㎜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 줄기 속을 갉아 먹고 심할 경우 고사에 이르게 한다. 어린나무와 동해, 습해, 해충 피해 등 수세가 약한 나무에 더 많이 발생하므로 보호제를 살포해야 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복숭아 병해충 예찰단 운영으로 병해충 발생 정보를 농가에 실시간 전파해 확산하기 전에 방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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