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킬러' 이영준, K리그1 영플레이상 후보는 아니다?… '벌써 네 시즌 째'

조남기 기자 2024. 4. 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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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자원 중 먼저 떠오를 만한 선수는 역시 김천 상무(김천)의 이영준이다.

2003년생 스트라이커 이영준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도합 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영준은 U-23 아시안컵 이후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아무리 활약한다고 한들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순 없다.

그래도 이영준 말고도 두각을 나타내는 U-23 자원들이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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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이영준

(베스트 일레븐=신문로)

이번 시즌 K리그1(1부리그)에서 영플레이상을 수상할 만한 후보로는 누가 있을까?

U-23 자원 중 먼저 떠오를 만한 선수는 역시 김천 상무(김천)의 이영준이다. 2003년생 스트라이커 이영준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도합 3골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황선홍호의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U-23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는데 이영준의 결정력은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영준은 U-23 아시안컵 이후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아무리 활약한다고 한들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순 없다. 까닭이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영준은 프로 네 번째 시즌을 소화하는 중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엔 '조건'이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정관/규정 제6장 상벌에 따르면, 일단 선수는 기본적으로 U-23 자원이어야 한다.

또한 한국 국적, K리그 출장횟수 3년 이내, 해당 시즌 50% 이상 출장, 과거 해당 리그 영플레이어상 미수상자, 과거 상위 디비전 영플레이어상 미수상자 등의 요건이 뒤따른다. 이영준의 경우 벌써 K리그 출장횟수가 3년을 넘어간다. 2021시즌에 데뷔했고, 2022·2023·2024시즌까지 어느덧 K리그 4년 차다. 아쉽지만 데뷔가 빨랐던 바람에 영플레이어상을 받기엔 시기가 지난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박승호
광주 FC 문민서
대구 FC 황재원
강원 FC 양민혁(우측)

그래도 이영준 말고도 두각을 나타내는 U-23 자원들이 더러 있다. 강원 FC(강원)의 양민혁, 인천 유나이티드(인천)의 박승호, 대구 FC(대구)의 황재원, 광주 FC(광주)의 문민서 등이다.

양민혁의 경우 이들 중 가장 어린 2006년생이다. K리그1 2라운드 광주전에선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역대 K리그1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 17세 11개월인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1 8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앙팡 테리블'의 조짐이 보인다.

이 밖에도 박승호는 3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인천의 멀티맨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승호 또한 올해 8경기 2골 1도움을 잡아내며 스탯을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다. 익히 알려졌던 샛별 황재원은 이번 시즌도 꾸준하게 소화하고 있다. 황재원은 올해가 프로 3년 차라 영플레이상을 수상할 마지막 기회다. 광주의 문민서는 팀의 U-12·15·18을 모두 거친 '성골 유스'로 스토리를 만들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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