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피닉스 꺾고 2전승…인디애나-밀워키, 댈러스-LAC 1승1패 균형 [NBA PO]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안방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고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미네소타(3번 시드)는 24일(한국시간) 타깃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PO 서부콘퍼런스 1라운드(8강) 피닉스 선즈(6번 시드)와 2차전 홈경기에서 제이든 맥다니엘스(25점·8리바운드)를 비롯한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105-93으로 이겼다. 2전승을 거둔 미네소타는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두 팀의 3차전은 27일 피닉스의 안방 풋프린트센터에서 펼쳐진다.

50-5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미네소타는 3쿼터 60-63에서 앤서니 에드워즈(15점·8어시스트)의 자유투와 미들슛, 나즈 리드(5점)의 레이업슛 등으로 잇달아 10점을 뽑아 70-63으로 역전했고, 4쿼터 중반 이후 루디 고베어(18점·9리바운드)와 마이크 콘리(18점), 칼 앤서니-타운스(12점·8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격차를 더욱 벌리며 대세를 결정지었다.

동부콘퍼런스 6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파이저브포럼에서 벌어진 3번 시드 밀워키 벅스와 PO 1라운드 2차전 원정경기에서 파스칼 시아캄(37점·11리바운드·6어시스트), 마일스 터너(22점·7리바운드·6어시스트), 앤드루 넴바드(20점) 등 3명이 20점 이상을 뽑은 덕분에 125-108로 이겼다. 종아리 부상을 당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결장한 밀워키는 대미언 릴라드(34점·5어시스트), 브룩 로페즈(22점), 보비 포티스(14점·11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은 27일 인디애나의 홈 게인브릿지필드하우스에서 3차전을 치른다.

서부콘퍼런스 5번 시드 댈러스 매버릭스는 크립토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PO 1라운드 2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카 돈치치(32점·6리바운드·9어시스트)와 카이리 어빙(23점·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96-93으로 이겼다. 두 팀의 3차전은 27일 댈러스의 안방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벌어진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