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서남북’ 방위식 행정지명 2026년까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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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인천에서는 '방위식 행정지명'이 사라진다.
인천시는 2026년 7월 이뤄지는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서구'를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이름으로 바꾸겠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 행정체제혁신과 관계자는 "서구와 어느 정도 명칭 변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인천연구원과 지역 내 행정기관의 방위식 행정구역명 사용 현황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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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인천에서는 ‘방위식 행정지명’이 사라진다.
인천시는 2026년 7월 이뤄지는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서구’를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이름으로 바꾸겠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서구에 명칭 변경 추진 계획을 수립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시 행정체제혁신과 관계자는 “서구와 어느 정도 명칭 변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중구와 동구가 최근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이름을 바꿔 서구도 명칭 변경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과거에도 서구 명칭 변경 논의가 있었지만 서구 원도심 주민들과 검단신도시 개발로 새로 유입된 주민 사이에서 명칭 합의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신도시 지역이 검단구로 분구하면서 새 명칭 합의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교육청, 중앙부처 등과도 방위식 공공기관 명칭 변경을 추진해 인천을 광역시 중 ‘동서남북’을 넣어 만든 이름이 없는 유일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인천연구원과 지역 내 행정기관의 방위식 행정구역명 사용 현황을 조사 중이다.
명칭 변경에는 지역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뜻도 담겼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2015년 가치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며 남구, 중구, 동구, 서구, 남동구의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그 결과 남구는 2018년 미추홀구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나머지 지자체는 주민 합의의 어려움, 추가적인 행정구역 조정 가능성 등의 이유 때문에 명칭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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