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권·일조권 침해" 마린시티 초고층 건물 추진에 학부모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초고층 건물 개발이 잇따라 추진되자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습권과 일조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고층 건물 개발 계획으로 초등학교가 주변에 마치 병풍처럼 건물이 세워지게 됐다며, 학습권과 일조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다고 우려했다.
한편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원초등학교 바로 앞 1만 8천㎡ 부지에 73층짜리 초고층 2개 동을 짓는 '마린시티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최근 부산시교육청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초고층 건물 개발이 잇따라 추진되자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습권과 일조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해운대구 해원초등학교 학부모 60여 명은 24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부모들은 고층 건물 개발 계획으로 초등학교가 주변에 마치 병풍처럼 건물이 세워지게 됐다며, 학습권과 일조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다고 우려했다.
해원초 학부모들은 "학교에 햇볕이 들어올 수 있는 곳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아예 햇볕이 들지 않게 된다"며 "공사에 따라 엄청난 비산먼지와 소음 등이 발생해 아이들의 학습권을 크게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빌딩풍이 심한데, 학교 바로 앞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건물 빌딩풍으로 인한 문제는 없는지, 공사 차량으로 인한 위험은 없는지 등을 제대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원초등학교 바로 앞 1만 8천㎡ 부지에 73층짜리 초고층 2개 동을 짓는 '마린시티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최근 부산시교육청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했다.
인근 홈플러스 해운대점 자리에도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53층 규모의 건물 2개 동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처형 성추행·사실혼·삼혼 해명 "부끄러운 일 안했다"
- 김경일 파주시장 "성인페스티벌, 용주골 때문에 더 반대"
- 힘겹게 봉합된 韓 축구 상처 또 건드린 '방송인' 클린스만
- 사고난 음주차량에 '음주운전 신고한다'며 돈 뜯어낸 일당
- 빌라 담장 몰래넘은 이유가…반지하서 샤워하는女 훔쳐본 40대의 최후
- 광주 카페 차량 돌진 사고…카페 고객 40대 회사원 치료중 숨져
- 권도형측, 한국行 위해 안간힘…법원에 항소장 제출
-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중증·응급 등 제외한 진료 전면중단"
- 尹, 강호필 합참차장에 삼정검 수치 수여 "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
- 아이들 사라진 봄…2월 출생 처음으로 2만 명도 못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