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권·일조권 침해" 마린시티 초고층 건물 추진에 학부모 반발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4. 4. 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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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초고층 건물 개발이 잇따라 추진되자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습권과 일조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고층 건물 개발 계획으로 초등학교가 주변에 마치 병풍처럼 건물이 세워지게 됐다며, 학습권과 일조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다고 우려했다.

한편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원초등학교 바로 앞 1만 8천㎡ 부지에 73층짜리 초고층 2개 동을 짓는 '마린시티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최근 부산시교육청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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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전경. 해운대구청 제공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초고층 건물 개발이 잇따라 추진되자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습권과 일조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해운대구 해원초등학교 학부모 60여 명은 24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부모들은 고층 건물 개발 계획으로 초등학교가 주변에 마치 병풍처럼 건물이 세워지게 됐다며, 학습권과 일조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다고 우려했다.

해원초 학부모들은 "학교에 햇볕이 들어올 수 있는 곳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아예 햇볕이 들지 않게 된다"며 "공사에 따라 엄청난 비산먼지와 소음 등이 발생해 아이들의 학습권을 크게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빌딩풍이 심한데, 학교 바로 앞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건물 빌딩풍으로 인한 문제는 없는지, 공사 차량으로 인한 위험은 없는지 등을 제대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원초등학교 바로 앞 1만 8천㎡ 부지에 73층짜리 초고층 2개 동을 짓는 '마린시티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최근 부산시교육청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했다.

인근 홈플러스 해운대점 자리에도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53층 규모의 건물 2개 동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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