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리노에 막힌 이정후, 메츠전 4타수 무안타···‘13경기 연속 출루 중단’

윤은용 기자 2024. 4. 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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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하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 AP연합뉴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13경기에서 끝났다.

이정후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72(92타수25안타)로 내려갔다.

이날 출루에 실패하면서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출루 경기 기록을 13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데뷔 시즌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인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의 17경기에 4경기 차로 접근했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게 됐다.

이날 이정후는 메츠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철저하게 틀어막혔다. 1회 첫 타석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들어오는 94.8마일(약 152.6㎞)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게 들어오는 95.8마일(약 154.2㎞) 패스트볼을 밀어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또 세베리노를 상대한 이정후는 이번에는 초구를 공략했다. 타구 속도 103.4마일(약 166.4㎞)의 빠른 타구였는데, 이번에도 1루수 땅볼이 됐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메츠의 오른손 불펜 투수 드류 스미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메츠를 5-1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12승13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승리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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