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케 '닷사이', 日서 가격 최대 21% 인상…한국은

구예지 기자 2024. 4.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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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대접한 술로 유명한 '닷사이'의 일본 현지 가격이 오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명 사케 브랜드 '닷사이(Dassai)'가 일본 내 판매가를 최대 21% 인상한다.

니혼슈 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전체 제품 가격을 10%가량 인하해서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23은 정상가가 12만1000원이 됐다"며 "일본 현지 가격 인상에 따른 변동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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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 인상 결정…국내 수입법인 니혼슈코리아 "가격 변동 계획 없어"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23 제품 모습.(사진=니혼슈 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대접한 술로 유명한 '닷사이'의 일본 현지 가격이 오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명 사케 브랜드 '닷사이(Dassai)'가 일본 내 판매가를 최대 21% 인상한다. 9개 브랜드 17개 품목에 대해 가격 인상이 이뤄진다.

가장 인기가 많은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23 1800mL가 1만엔에서 1만400엔으로 4% 가격이 뛴다.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39 1800mL 역시 4800엔에서 5000엔으로 가격이 4% 오른다.

가장 인상폭이 높은 제품은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39 종이상자(紙箱入り) 제품으로 300mL가 1106엔에서 1342엔으로 값이 21% 인상된다.

닷사이 측은 "운임 및 전기요금, 병, 상자 등 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현재의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가격 동결을 할 경우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주조 환경을 잃게 된다"며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인상된 가격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닷사이를 국내에 수입·유통하는 니혼슈 코리아는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니혼슈 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전체 제품 가격을 10%가량 인하해서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23은 정상가가 12만1000원이 됐다"며 "일본 현지 가격 인상에 따른 변동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닷사이는 일본 야마구치현의 시골 양조장 아사히주조(旭酒造)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최근 일본 주류가 관심을 받으며 면세점을 중심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닷사이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대접한 술로 유명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사케 등 일본산 발효주의 수입액은 2021년 1416만달러에서 2022년 1898만달러, 지난해 2138만3000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노재팬'의 영향은 사라지고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맥주를 비롯한 주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매대를 늘리고 수입하는 제품군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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