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단단한 수비로 피닉스 '빅3' 봉쇄…NBA PO 1라운드 2연승

105-94로 2차전도 승리…맥다니엘스 25점 활약
3차전은 27일 피닉스 홈에서 개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27일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105-93으로 승리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범울브스가 피닉스 선즈의 '빅3'를 봉쇄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승째를 거뒀다.

미네소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피닉스와의 2차전에서 105-93으로 승리했다.

2승을 먼저 챙긴 미네소타는 27일 피닉스와 3차전을 치른다. 3차전은 피닉스의 홈인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다.

경기에서는 제이든 맥다니엘스가 25점 8리바운드, 마이크 콘리가 18점 4어시스트, 루디 고베어가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NBA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미네소타는 이번 경기에서 피닉스의 '빅3'를 봉쇄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20점 5어시스트, 케빈 듀란트가 18점 6리바운드, 브래들리 빌이 14점 6어시스트에 그치며 팀 패배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경기 초반 두 팀은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미네소는 고베어가 골 밑을 공략했고 피닉스는 부커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1쿼터 종료 시점 미네소타가 24-21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도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고베어가 골 밑을 장악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부커와 듀란트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으며 50-51로 전반을 마쳤다..

미네소타는 3쿼터 수비 강도를 높여 피닉스의 공격을 묶었다. 2쿼터 활약한 부커와 듀란트는 미네소타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3쿼터 5점씩밖에 올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네소타는 공격에서도 에드워즈와 맥다니엘스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3쿼터 종료 시점 78-71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4쿼터에도 미네소타의 수비는 단단했다. 미네소타의 수비에 묶인 부커는 무리한 슛을 남발했고, 빌과 듀란트는 공도 잡기 어려웠다. 반면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고베어가 골 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결국 4쿼터 중반 미네소타는 15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결과(27일) (2승) 미네소타 105-93 피닉스 (2패)

(1승1패) 인디애나 125-108 밀워키 (1승1패)

(1승1패) 댈러스 96-93 LA 클리퍼스 (1승1패)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