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작아지는 빈살만 '네옴시티'…'차이나머니' 힘 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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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라지즈 알사우드 왕세자(이하 '빈살만 왕세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수용 인원 150만, 도시 전체 길이 170km의 거울도시 등이 포함된 이 5000억달러(약 684조원) 메가 프로젝트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됐으나 예상 비용이 계속 증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 등 해외 투자자들에 적극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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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라지즈 알사우드 왕세자(이하 '빈살만 왕세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수용 인원 150만, 도시 전체 길이 170km의 거울도시 등이 포함된 이 5000억달러(약 684조원) 메가 프로젝트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됐으나 예상 비용이 계속 증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 등 해외 투자자들에 적극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국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전 세계 은행 관계자 수백 명을 이달 중 네옴시티 현장으로 초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주요 인사 한두 명만 초대했던 것과 달리, 수백명의 인사를 한꺼번에 초청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행사의 주요 일정이 현장 답사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전에도 사우디는 네옴시티와 관련한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었지만, 보안상의 이유를 들면서 모형이나 콘셉트 영상 등을 공개할 뿐 현장 공개는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수백명의 인원을 초대해 네옴 내부의 부유식 항구 도시 신달라, 옥사곤, 거울도시 '더 라인'의 히든 마리나를 둘러보는 등 투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사우디가 중국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 지난주 네옴 관계자들은 중국 투자자들과 만나기 위해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홍콩 혁신 기술 개발 협회의 레너드 챈 회장은 AFP 통신에 이번 투어로 “네옴이 '덜' 신비롭게 느껴졌다”며 “야심찬 프로젝트지만 반응은 대부분 중립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초 블룸버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사막에 들어서는 네옴의 거울도시 '더라인'의 거주자와 크기를 초기 발표보다 대폭 축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초기 사업비를 대야 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최근 첨단 산업과 스포츠 이벤트 등에 돈을 지출하면서 예상을 승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2030년까지 150만명이 거주할 것으로 발표했지만 최근에는 예상 거주자를 30만 명 미만으로 줄였으며, 이때까지 17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도시의 길이를 2.4km로 줄였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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