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교통사망사고 급증… 1-4월 61명 숨져

윤신영 기자 2024. 4. 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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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서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사회적 약자인 65세 이상 노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올해 1-4월(22일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는 61명으로, 전년 동기 52명 대비 9명(17.3%)이 증가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도 전년 14명보다 7명(50%)이 늘어난 2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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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 보행사망자 중 65세 이상이 62%
도경찰청, 법규 위반 보행자 계도 강화… 교통환경도 개선
대전일보DB.

충남지역에서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사회적 약자인 65세 이상 노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올해 1-4월(22일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는 61명으로, 전년 동기 52명 대비 9명(17.3%)이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16명 △2월 13명 △3월 18명 △4월 14명이며, 지난해는 △1월 14명 △2월 15명 △ 3월 15명 △4월 8명이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도 전년 14명보다 7명(50%)이 늘어난 2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1월 8명 △2월 3명 △3월 3명 △4월 7명이, 지난해는 △1월 6명 △2월 5명 △ 3월 2명 △4월 1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절반 이상인 13명(62%) 차지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21일에도 오후 10시쯤 공주시 의당면의 한 도로에서 67세 노인이 무단횡단을 하던 중 2차로를 달리던 차량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

도경찰청은 지난 23일 도내 경찰서장 등이 참석하는 교통사망사고 대책회의를 열어 버스 정류장·역 주변 등 보행자 통행이 빈번한 장소와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장소에 교통·지역경찰, 기동대, 기순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가시적인 활동으로 무단횡단 등 법규위반 보행자에 대한 계도·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와 대한노인회 등 유관단체와의 협력으로 보행자 교통사고 경각심 제고와 시설 개선(무단횡단 방지울타리 설치, 제한속도 하향 추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행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무단횡단 등 보행 무질서 행위에 대한 계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들께서는 도로를 횡단할 때 신호 준수, 근처 횡단보도·육교·지하도 등을 통한 횡단, 도로를 건너기 전 주변에 차량이 오는지 여부를 반드시 살피는 습관을 길러달라"며 "특히 야간에는 반드시 시인성이 좋은 옷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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